▲ 중소벤처기업부는 투자형 기술개발의 2022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운영사 전용분야(스케일업 팁스)를 통한 유망 중소벤처기업 지원계획 공고를 오는 2월 15일(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계신문]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투자형 기술개발(R&D)의 2022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운영사 전용분야(스케일업 팁스)를 통한 유망 중소벤처기업 지원계획 공고를 오는 2월 15일(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투자형 기술개발(R&D)은 기존 출연방식 기술개발(R&D)과 달리 투자시장과 연계해 벤처 캐피탈(VC)이 선투자하면 정부가 후연결 투자하는 방식으로, 투자형 기술개발(R&D)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중기부 기술개발(R&D) 예산의 10% 수준까지 확대해 민간 주도, 시장친화적 기술개발 지원사업으로 자리 매김하도록 상표화할 계획이다.

▲ 투자형 기술개발(R&D) 개요

2020년 7월에 신설된 투자형 기술개발(R&D)는 그동안 예산 확대를 거쳐 유망 중소벤처(29개사)에 대해 370억 원을 매칭 투자했다(2022년 1월 기준).

스케일업 팁스는 투자형 기술개발(R&D)를 전담 운용사를 통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사가 유망기업을 발굴해 선행 투자를 거쳐 추천하면, 정부가 매칭 투자를 통해 전주기에 걸쳐 스케일업을 지원하게 된다.

중기부는 작년 11월 운영사 컨소시엄을 5개 선정하였고, 이번에 운영사가 선투자·추천한 기업에 투자심의를 거쳐 4개사에 총 55억 원 첫 매칭 투자를 지원했다.

이번에 선정된 4개사는 모두 우수한 사업성, 기술개발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며, 2월 중 출연 기술개발(R&D)도 연계해 스케일업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 스케일업 팁스 선정기업(4개사)

첫 매칭 투자를 지원받은 기업을 보면, 우선 2019년 설립된 지브레인은 19그래핀 소재 전극, 생체적합 소재를 이용해 간단한 주사기 주입방식의 뇌 수술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업체로, 기존 방식의 한계점인 뇌 손상 및 두개골 개방으로 인한 높은 수술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설립된 삼성전자 16번째 회사분할(스핀오프) 기업인 에임트는 진공단열 기술을 통해 냉장운반보관(콜드체인) 사업에 진출해 쿠팡에 프레시백을 제작·납품하고 있다. 이번 투자 지원을 통해서 백신 등 정밀한 온도 유지가 필요한 의약품 운반에 필요한 진공단열재 제품 개발 및 글로벌 진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아이엠지티는 초음파영상유도치료기술(IMage Guided Therapy)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인체에 약물전달 효과를 극대화하는 치료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나노의약전달 전문연구회사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으며, 운영사 컨소시엄(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도움으로 초음파장비 인증 획득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휴넷플러스는 OLED, 반도체 소재 개발 기업으로, OLED 디스플레이 ‘TFT 평탄화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OLED용 고해상도 증착마스크 설비 개발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사업계획은 중소벤처 기술개발(R&D)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작년 8월에 발표한 ‘투자형 기술개발(R&D) 확대 방안’을 기본으로 중소벤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세부 추진사항을 담았다. 전용분야(스케일업 팁스) 활성화, 도전·혁신을 촉진하는 정책 지정형 사업 출제 등이 주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작년 5개사에 이어 전용분야(스케일업 팁스) 운영사를 추가로 선정(상·하반기 총 10개 내외)하고, 추천권 배정→기업추천·지원→실적평가 등 운영사 전용분야를 본격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적극적 투자와 도전적 혁신을 뒷받침 하기 위해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 스케일업 팁스 운영체계

성과창출 시, 정부지분에 콜옵션을 60%까지 부여해 기업은 지분 희석 우려 없이 도전적 기술개발(R&D)를 수행하고, 투자자는 추가수익 확보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전용분야 대전(리그) 활성화, 협력 및 소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운영사 간 네트워킹 및 운영사-투자기업 간 분야별(투자·법률·IPO·M&A 등) 멘토링데이를 가지고, 투자 후 후속지원 프로그램도 연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설명회(3~4회) 및 컨설팅(수시)을 개최하고, 운영사, 지원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해 스케일업 팁스 경험과 성과를 공유 및 확산시킬 계획이다.

실패 확률이 높지만, 경제적으로 큰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기술에 대해서는 과감한 집중투자가 필요한 만큼, 중소벤처의 도전적·혁신적 기술개발(R&D) 사업에 대해 투자와 연계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적 난제 해결이 필요한 중점 분야를 선별 후 기술 수요조사를 통해 최종 프로젝트를 도출하고, 투자형 기술개발(R&D) 운영사 투자와 함께 정부 매칭 투자, 출연기술개발(R&D)를 대규모로 지원함으로써 파괴적인 혁신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술개발을 위한 민간의 위험을 정부가 분담하도록, 민간 컨소시엄의 정부 매칭 투자분에 대한 콜옵션 비율도 탄력적으로 확대하는 것도 적극 검토한다.

한편, 중기부는 오는 2월 15일(화)에 투자형 기술개발(R&D)(스케일업 팁스) 지원계획 공고를 내고, 운영사와 함께 2022년 지원계획 주요 내용에 대한 통합 설명회(2월 4주)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 올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중소기업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 스케일업 팁스 전담부서 또는 운영사(5개 컨소시엄)로 직접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개요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