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2년 1월 수상자로 이윤희 한국전력기술㈜ 부장과 김찬식 ㈜피움이노베이션 연구소장을 선정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먼저, 대기업 수상자인 이윤희 한국전력기술㈜ 부장은 원자로보호설비의 계통설계와 응용프로그램 개발로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의 기술력과 국내외 경쟁력 강화 및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윤희 부장은 원자력 분야에서만 30년 이상 연구개발과 설계 활동을 지속해온 계통설계 엔지니어다.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향상을 위하여 원자로정지불능 완화설비, 다양성보호설비, 노심냉각감시기, 발전소전산기 등의 국산화를 선도하여 노후화된 외국산 설비를 전면 교체함으로써 국내 원자력 계측제어업체들의 성장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
원자로정지불능 완화설비는 90년대 이전에 건설되었던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향상을 위하여 추가로 설치되었던 계측제어설비로 이를 성공시킨 것은 대한민국 원자력 계측제어산업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당시 원자력발전소의 보호 및 제어설비에는 국산품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으며, 원자력발전소 소프트웨어에 대한 명확한 설계지침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자로정지불능 완화설비는 국내 원자력 계측제어설비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게 되었다.

또한,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기반 제어기의 개발에 참여하면서 이를 이용한 다양성보호설비를 개발하여 노후화된 해외업체 설비를 전면 교체함으로써 원자력발전소 기술 자립에 기여하였다.
이윤희 부장은 “국내 모든 원자력발전소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원자로정지불능 완화설비나 다양성보호설비가 설치되었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갖춰나가며 국내 원자력산업 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김찬식 ㈜피움이노베이션 연구소장은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의 실내 유해물질저감 및 습도조절, 항균, 항곰팡이 성능을 동시에 갖는 열린 나노기공형 무기질도료를 개발하여 국내 건축자재 기술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김찬식 연구소장은 화학소재 분야에서만 35년여 동안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해온 대한민국 엔지니어다. ‘열린 나노기공형’ 메커니즘을 적용하여 흡착, 흡방습, 항균, 항곰팡이 성능을 동시에 갖는 혁신적인 무기질도료 기술개발로 새집증후군을 개선하고 국가 기술경쟁력을 강화하였다.
주력제품인 무기질도료의 공정개선, 성능향상, 기술혁신 시스템구축 전략을 수립하여 열린 구조의 다공성 도막을 형성하고 시공면 내부에 미세기공을 유지하도록 하는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유해물질 흡착성능과 흡방습 습도조절 성능을 각각 154%와 168% 더 높이는 성능향상을 달성하였다.

기술의 연구 개발뿐만 아니라 제품을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하는 담당 엔지니어로서도 불굴의 의지로 시공품질을 개선하여 NET 신기술을 적용한 NEP 신제품 상용화로 매년 300%의 매출성장을 이루었다.
개발 제품은 현재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의 ‘고성능’ 기능성 건축자재로, 해외 수입자재 대비 ‘저비용’ 가격경쟁력으로 시장보급을 확대하고 국산화율을 높여 수입대체효과도 크다.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고 주거문화 개선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찬식 연구소장은 “열린 나노기공형 기능성 무기질도료 기술 개발은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능성 건축자재 기술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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