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결성식과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iDX 센터)’ 개소식이 6월 24일(목)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지난 2020년 10월 28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된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출범식 장면

[기계신문]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결성식과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iDX 센터)’ 개소식이 6월 24일(목)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지능화협회장, 산업기술진흥원장,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산업 디지털 연대 참여기업 100여개사는 화상 연결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작년 7월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발표한 ‘디지털 기반 산업혁신성장 전략’(2020.8월, 경제중대본)과 이를 구체화한 ‘산업 디지털 전환 확산 전략’(2021.4월, 현장간담회)의 후속조치로 마련되었다.

데이터·AI 등 디지털 기술 성숙으로 촉발된 4차 산업혁명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경제 성장과 결합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급증하는 가운데, 디지털 전환 전략, 인력·자금 등이 부족하여 개별 기업 힘으로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 산업 DX 단계모델(KPC)

이에 업종별로 산·학·연이 참여하는 디지털 전환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기업 간 협업 촉진을 위한 공통기술·표준 등을 제공하는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여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는 업종을 넘어 데이터를 공유·활용하고, 디지털 시스템 간 연계·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에 따라, 미래차, 가전·전자, 조선, 기계 등 10대 업종별로 170여개의 관련 협·단체, 기관·기업, 대학 등 민간 경제주체가 참여하여 구축한 것으로, ➊업종별 디지털 전환 방향을 수립하고 ➋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하여 디지털 전환 대표 성공사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 (2020년 6개 업종) 미래차, 가전·전자, 헬스케어, 조선, 유통, 철강

→ (2021년 4개 업종 추가) 기계·로봇, 뿌리소재, 에너지, 섬유화학

▲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운영 구조

작년 6개 업종별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활동을 통해 밸류체인 선도 디지털 전환 과제 6개를 선정 지원하였으며, 특히 조선 3사, 기자재 업체, 해운사 등이 참여하여 중국 등 추격심화, 선박제조 부가가치 저하 등 조선산업 공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박 운항, 관제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선박 부품 예지 보전, 원격 최적 운항 지원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스마트십 데이터 플랫폼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올해에도 주기적인 연대 활동을 통해 60개 이상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하고, 10여개의 디지털 전환 성공사례를 창출토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는 산업 현장에서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으나, 관련 전략, 기업·기술, 인력 등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함에 따라 기업 맞춤형으로 디지털 전환 협업을 촉진할 종합 지원센터로 구축되었다.

동 센터를 통해 앞서 구축한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활동을 지원하고, 민간의 다양한 디지털 전환 성공사업을 발굴하여 디지털 전환 박람회 등을 통한 벤치마킹 사례 확산을 촉진하는 한편, 기업 간 디지털 전환 협업을 촉진할 수 있도록 플랫폼 아키텍쳐, AI모듈, 데이터 보안 등의 ➊공통 기술, 디지털 전환 수준 진단 등 관련 표준을 개발·제공하고, AI 기반으로 3D프린팅, 영상인식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기업 현장 문제의 해결 방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➋테스트베드도 지원할 계획이다.

▲ 테스트베드 사업 사례

또한, 지역, 산업단지 등에 직접 찾아가는 ➌산업DX 카라반과 산업 디지털 전환 ➍컨설팅 통합창구를 운영하여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준, 산업 현장 과제, 업종별 특수성 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해주고 ➎관련 기업·기술 매칭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생산성본부(KPC) 등과 협업하여 올해 업종별 전문성을 보유한 디지털 전환 현장 전문인력(400명)과 기업별 C-레벨에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할 변화인재(Change Agent, 100명) 양성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는 별도 홈페이지 개설, 전문 컨설턴트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으로,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기대하고 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자동차 1대를 생산하기 위해서 7천개 이상 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듯, 그동안 우리 주력산업이 밸류체인으로 연결된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성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업종 내, 업종 간 ‘연대와 협력’에 기반하여 산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경제·산업이 WHO 발족 이래 세 번째 팬데믹인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동차, 반도체 등 세계적인 제조기반과 5G 등 ICT 인프라 그리고 K-방역을 이끌어내는 국민, 기업인들의 단합된 역량으로 디지털 시대 산업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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