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 충북도지사(중앙), 김영삼 KETI 원장(오른쪽), 송재빈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왼쪽)이 1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계신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11월 1일(월)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 및 충북테크노파크와 이차전지산업 발전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기관들은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청주 오창) 내에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분석센터 설치, 이차전지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 인력 양성 등 관련 사업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KETI는 차세대전지연구센터를 통해 리튬이온전지와 전고체전지의 소재 기술, 이차전지 소재·부품 고도분석 기술, 시제품 제작 등 중소·중견기업들의 기반기술 개발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차전지 생산 및 수출 국내 1위 지역으로, 지난 2월 청주·오창이 전국 유일의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이차전지산업 생태계의 조성·확산을 위해 노력 중이다.

충북테크노파크는 충북 전략산업 발전과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혁신거점기관으로, 이차전지산업 경쟁력 강화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기술 및 정책적 지원을 제공한다.

협약 기관들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이차전지산업 지원을 위한 기술 개발 및 활용시설 구축 ▲이차전지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 사업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원 사업 ▲이차전지 혁신 인재 양성 및 지역 사회 공헌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충북도는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내에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분석센터(2023년 12월 완공 예정)의 설치와 운영을 지원하여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험분석센터 운영을 총괄하게 될 KETI는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 평가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수행하고, 충북테크노파크는 50Ah급 이차전지 제조·평가와 연계된 소재·부품 개발 지원 및 산·학·연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운영 지원을 하게 된다.

시험분석센터를 통해 핵심소재의 고도 분석 및 개발 지원, 신뢰성 및 안전성 평가 등 전주기적 기술 지원 기반이 마련되어, 그동안 자체적으로 분석 인프라를 보유하지 못했던 소재·부품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차전지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충북을 중심으로 각 기관들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 기술 지원을 통해 이차전지 세계 1위 국가로 발돋움하자는 목표를 공유했다.

KETI 김영삼 원장은 “국내 이차전지산업의 소재·부품 분야는 아직 일본과 중국에 기술적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어 소재·부품 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이 시급하다”면서 “소재부품 시험분석센터 운영을 통해 기업을 밀착 지원하여 충북이 이차전지산업의 메카로 자리잡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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