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신문] 경상남도는 중소 자동차부품기업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으로 경쟁력을 강화시켜 매출 증가가 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산업구조를 유도하기 위해, 미래자동차 산업 전환 촉진과 제조업 생태계 고도화에 속도감 있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산업은 약 3만개 부품이 조립되는 노동집약적 산업구조로 최근 차종의 다양화와 빠른 신차 출시로 다품종 소량생산 요구로 제조시설의 자동화, 스마트공장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남 자동차부품산업은 단순 임가공 부품생산 중소기업이 대부분으로, 기술력 확보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는 기술개발 역량 부족과 재원의 한계로 자체 경쟁력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래자동차 산업 전환 촉진과 제조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지원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자동차부품 제조업종 경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조공정 개선사업을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개선 효과가 커서 수혜 기업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지난 4월 자동차부품 제조혁신 제품 공정개선 지원을 위해 공개경쟁으로 선정된 14개 업체에 불필요한 공정 단순화, 생산설비 개선, 소재 절감 등 컨설팅과 시설 개선을 추진했다.
제조 원가를 절감하고, 품질을 향상시켜 올해 36.2억 원의 직·간접 매출 확대를 비롯해 40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달성하고, 친환경자동차 부품제조 업종 전환 등 미래차 산업에 경쟁력을 확보했다.
동구기업은 자동차 시트 브라켓 탭핑 금형 기술개발을 통해 탭핑 금형을 국산화하여 약 11억 원의 매출 증가와 4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대한오토텍은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 등 주조품의 생산성 20%를 향상하는 다이캐스팅 제품 혼용 트리밍/사상 일괄 자동차시스템 구축을 통해 33억 원 규모 신규계약 체결 성과를 달성하였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19로 수요 감소와 미래차 보급 확대로 신규 부품 기술개발과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 구축을 위한 부품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확보된다면 부품업계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기회로, 지역 부품산업이 미래차 부품 경쟁력에서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17일 경남테크노파크(자동차부품혁신센터)에서 ‘자동차부품 제조혁신 제품공정개선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해, 제조공정 개선 방법과 품질향상, 원가절감 효과 등 지원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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