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9월 27일 오후 1시 서울 양재동 The-K호텔에서 대한토목학회 및 한국철도학회와 공동으로 ‘철도교량-궤도 상호 연계기술’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기계신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9월 27일 오후 1시 서울 양재동 The-K호텔에서 대한토목학회 및 한국철도학회와 공동으로 ‘철도교량-궤도 상호 연계기술’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는 철도교량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스웨덴 왕립과학기술대학의 레이드 카로우미(Raied Karoumi) 교수를 비롯하여 국내외 철도전문가 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형 특성상 철도 노선의 많은 부분이 교량으로 구성되어 있고, 철도 분야의 교량 신기술 개발과 혁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경부고속철도는 전체 노선의 약 30%인 115km, 호남고속철도는 전체 노선의 약 50%인 112km가 교량으로 연결돼 있다. 특히, 한국은 해상 장대교량을 설계, 건설하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철도기술연구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국내외 궤도와 교량 간 상호 연계기술에 대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철도교량 기술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세미나 1부에서는 스웨덴 왕립과학기술대학의 레이에드 카로우미(Raied Karoumi) 교수와 영국 DR Squared사의 데이비드 로즈(David Rhodes) 박사가 ‘철도교량 동역학과 궤도와의 상호 호환 작용’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을 발표한다. 또한, 백인열 가천대 교수가 ‘국내 철도교량 설계기준의 합리화를 위한 기준 개선 제안’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철도교량의 특성을 반영한 자갈궤도의 개량기술’, ‘슬라이딩 궤도시스템 개발’에 대해 주제발표가 이루어진다.

자갈궤도는 변형을 허용하는 궤도구조로 유지보수가 매우 중요한데, SRT 개통 및 주요 간선철도 고속화로 자갈궤도의 궤도틀림 등 변형이 늘어나면서 유지보수가 증가하고 있다. 최영태 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자갈궤도를 개량하여 유지보수를 줄이는 궤도구조 개량기술과 급속경화궤도기술을 소개한다.

이경찬 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독일에 이어 세계 2번째로 개발한 슬라이딩 궤도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슬라이딩 궤도는 궤도와 교량의 상호작용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형식의 콘크리트 궤도로 단경간 단순교로 이루어졌던 철도교량을 장경간 연속화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은 “철도교량은 열차와 궤도, 교량 간의 치밀한 검토를 통한 설계 및 건설이 수반되어야 하는 기술로, 더욱 정확하고 과학적인 기술을 개발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교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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