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부산시는 25일(화)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SB선보㈜, 카라데니즈 홀딩(Karadeniz Holding)과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공동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최금식 SB선보㈜ 회장, 오스만 무라트 카라데니즈(Osman Murat Karadeniz) 카라데니즈 홀딩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조선·해양플랜트, 조선기자재 등 관련 산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술 역량 및 기자재 공급 능력 ▲공동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산업 분야 협력 ▲파워십(Powership, 선박이나 바지선에 발전설비를 탑재해 이동 가능한 대형 전력 공급 설비) ▲LNG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Floating Storage and Regasification Unit) 운영 및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 제공 등이다.
부산시는 지역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 네트워크 구축 등을, SB선보㈜는 기술 역량 및 기자재 공급 능력 공유 등을, 카라데니즈 홀딩은 글로벌 프로젝트 및 발전선 사업 경험 공유 등의 역할을 맡는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인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분야에서 신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공급망 경쟁력 강화, 조선기자재 산업의 새로운 수출 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SB선보㈜는 선박 모듈 유닛 시스템을 국내 조선업에 정착시킨 부산 대표 향토기업으로, 지난 7월 통합법인 출범 이후 ▲가스 추진 연료공급시스템(FGSS) ▲수전해 시스템 ▲탄소 포집 기술(OCCS) 등 친환경 에너지 신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튀르키예의 카라데니즈 홀딩(Karadeniz Holding)은 부유식 발전선(Powership) 분야 세계 최고 선도기업으로, 자회사 카르파워십(Karpowership)을 통해 아프리카·아시아 여러 국가에 발전선을 공급하며 글로벌 에너지 수요 해결을 위한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대한민국 최대 조선기자재 산업 집적지로서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전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하며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동북아 해양수도로서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각 기관의 강점을 결합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혁신과 협력을 더욱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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