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독일 기업 조명… 환경·교육·사회공헌 사례 담아

주한독일상공회의소 2025 CSR 리포트 표지
주한독일상공회의소 2025 CSR 리포트 표지

[기계신문]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가 국내 독일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담은 11번째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독일 기업들의 한국 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기여를 조명했다.

보고서에는 로버트보쉬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바이엘코리아, 아마쎌코리아, 티유브이슈드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지멘스, 헨켈코리아 등 9개 기업이 참여했다. 각 기업은 환경보호, 교육지원, 지역사회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한 사회공헌 사례들을 상세히 소개했다.

KGCCI는 2014년 첫 CSR 리포트를 발간한 이후 매년 국내 독일 기업들의 친환경 캠페인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성과를 수록해왔다. 현재 한국에 진출한 약 500여 개 독일 기업들은 공장, 사무실, 대리점, 물류센터, 연구소 등을 통해 약 10만여 명을 고용하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단순한 고용 창출을 넘어 장학사업, 취약계층 지원, 자선 프로그램, 환경보전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포용을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국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KGCCI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독일 기업들은 한국의 경제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공동체 전반에 꾸준히 투자해왔다”며 “올해 CSR 리포트는 강화된 포용과 연대,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요구되는 협력의 가치를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11번째 CSR 리포트는 독일 기업들이 지난 10여 년간 한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발자취”라면서 “기업의 사회적 포용과 연대에 대한 모범사례들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변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매우 잘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GCCI는 2023년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시작한 공동 사회공헌 '가이드 워커' 이니셔티브를 통해 시각장애인 지원 활동을 매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700여 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가이드 워커로 활동하며 포용과 연대의 가치를 확산시켰다.

올해 4월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동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시시각장애인연합회, 체험형 전시 ‘어둠속의대화(Dialogue in the Dark)’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엔비전스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증진을 위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성주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KGCCI 여성 멘토링 프로그램 'Women in koRea(WIR)' 운영하며 여성 리더십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CSR 리포트는 KGCCI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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