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경기도가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의 사업화와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팹리스 수요연계 양산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8월 22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2025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새롭게 마련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많은 팹리스 기업들이 시제품 제작 이후 양산 단계에서 기술적 제약과 비용적 한계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경기도는 수요기업과의 연계를 기반으로 한 실증지원과 양산성능평가를 지원해 제품 사업화와 매출 창출을 유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공모를 통해 9개 내외 기업을 선정하며, 선정된 기업에는 일부 자부담 조건 하에 기업당 최대 3억 원까지 지원된다. 신청 자격은 경기도 내 본사를 둔 설립 1년 이상의 팹리스 기업으로, 해당 기업의 제품 또는 기술을 실제로 필요로 하는 수요기업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경기도는 향후 팹리스 기업의 시제품 실증지원과 참여기업 간 정보 교류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기술협력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팹리스 기업이 단순 개발을 넘어 실질적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홍성호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팹리스 산업은 시스템반도체 경쟁력의 핵심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팹리스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신청은 연구개발계획서와 제반 서류를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되며, 세부 공고 내용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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