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지난 7일(수)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프라임 컨퍼런스홀에서 한양대학교와 산학협력 및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교육과 연구, 기술 협력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미래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기계연 류석현 원장을 비롯해 오정석 자율제조연구소장, 이용규 성과확산본부장, 안상훈 광응용장비연구실장, 서지현 대외협력실장이 참석했다.
한양대에서는 이기정 총장을 중심으로 백동현 ERICA 부총장, 이기형 산학협력부총장, 이방욱 산학협력단장, 최지웅 교육혁신처장, 윤종헌 기계공학과장, 김환용 대외협력실장이 함께 자리하여 양측의 협력 의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 인프라 및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미래 기술 분야에서의 공동연구 과제 기획과 융합연구 수행, 대학원생 공동지도 및 현장실습, 기술사업화 연계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근 기계연이 집중하고 있는 탄소중립, AI 기반 스마트제조, 고온 히트펌프와 같은 미래형 기술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실제 양 기관의 협력은 이미 진행 중이다. 2023년부터 기계연의 ‘kW급 고출력 극초단 레이저 개발’ 과제에 한양대 나노광전자학과 김지원 교수팀이 위탁연구기관으로 참여해 멀티버스트 모드 구현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산업용 레이저 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실질적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한양대는 ERICA캠퍼스를 중심으로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자리 매김해왔으며, 특히 기계공학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양대의 교육 및 연구 자산과 기계연의 기술 개발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산업 현장 중심의 실용적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협력뿐 아니라 해외 우수 연구자 초빙 및 국제 공동연구를 통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구축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계연 류석현 원장은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기계연은 앞으로도 열린 자세로 협력의 장을 넓혀가겠다”면서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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