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삼성중공업은 지난 5일(수) 거제조선소에서 한국재료연구원(KIMS)과 원자력, 초극저온 등 소재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료연구원은 국내를 대표하는 소재종합연구기관으로, 소재분야의 연구개발, 성과확산, 시험평가, 기술지원 등을 통해 국가 소재 연구개발의 구심점 역할 수행과 국가 소재산업 발전 및 국가·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는 원자력안전연구단, 극한재료연구소,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등이 각각 차세대 원자력 소재 및 제조기술, 초극저온 소재 및 응용기술 등을 맡아 삼성중공업과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세계적인 환경문제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선박·해양용 원자력 및 친환경에너지 기반 제품의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자율운항선박, 저탄소·무탄소 연료추진 선박 등의 기술 개발에도 집중해 조선·해양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상호 간 보유기술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내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산업 발전과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협력 분야는 ▲용융염원자로(MSR) 소재 및 제조기술 ▲초극저온 소재 및 응용기술 ▲와이어 기반 3D프린팅(WAAM) 기술 등이다. 협약 기간 동안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기술 교류 및 교육 ▲보유시설 및 장비 상호 이용 등을 통해 협력을 지속하게 된다.
재료연구원 최철진 원장은 “재료연구원은 극한 환경과 원자력 산업 등 첨단소재를 필요로 하는 산업 분야에서 소재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며 “삼성중공업과 적극적으로 협력을 이어나가 해외시장에서 국가 소재 기술력이 최상급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최성안 대표이사는 “우리의 기술 상용화 경험과 재료연구원의 전문지식이 결합된다면 조선해양 친환경 제품의 세계 시장을 선도할 혁신적인 소재기술 및 응용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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