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HD한국조선해양, HD하이드로젠, HD현대중공업과 선박 전동화·미래 추진기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HD한국조선해양, HD하이드로젠, HD현대중공업과 선박 전동화·미래 추진기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계신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지난 21일 대전 본원에서 HD한국조선해양 및 HD하이드로젠과 ‘선박 전동화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HD현대중공업과 ‘미래 추진기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RISO와 HD한국조선해양, HD하이드로젠은 선박 전동화 기술 개발 및 실증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선박 연료전지 육·해상 실증 협력 ▲선박 연료전지 국제 표준화 및 가이드라인 개발 ▲전기추진선 추진드라이브의 해상환경 대응 최적 제어 기술 개발 ▲전기추진 추진드라이브의 육·해상 실증 협력 ▲전기추진 시스템의 국내 연안선 적용 및 상용화 협력 등이다.

한편, KRISO와 HD현대중공업은 전기추진 선박용 특수 추진기와 저소음·고효율 추진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전기추진 선박용 특수 추진기 성능평가 및 최적화 기술 개발 ▲실선 추진기 유기소음 예측 및 평가 기술 연구 ▲추진기 저소음화 기술 개발 ▲실선 추진성능 평가 고정도화 ▲LCT(대형 캐비테이션 터널)를 활용한 프로펠러 침식 예측 기술 개발 ▲복합재료 프로펠러 성능 연구 등이다.

KRISO와 HD현대중공업은 2017년부터 ‘KRISO-HHI 추진기 기술교류회’를 통해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2020년에는 저소음 추진기 기술 개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기존 협력을 심화해 고효율·저소음 추진기술의 실선 적용과 기술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RISO는 ‘2050 조선해양분야 탄소중립(Net Zero)’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및 실용화 선도를 위해 목포에 세계 최대 규모 30MW급 육상시험 평가시설(LBTS) 구축과 함께 2024년 세계 최초 ‘친환경대체연료 해상실증선박(K-GTB)’을 진수해 미래 선박 기술 개발을 위한 육·해상 실증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2건의 협약을 통해 국내 조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연구소 대형 연구시설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IMO 규제 대응 및 기술 표준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RISO 홍기용 소장은 “이번 협약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산업계가 공동 연구를 통해 미래 선박 기술을 선도할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HD현대와의 협력을 통해 조선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앞당기고 지속가능한 기술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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