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연구과제 10건이 선정되어 6년 연속 우수한 연구성과를 가장 많이 배출한 연구기관이 되었다.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연구과제 10건이 선정되어 6년 연속 우수한 연구성과를 가장 많이 배출한 연구기관이 되었다.

[기계신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서 정보·전자, 융합, 에너지·환경 등 분야에서 총 10건의 연구성과가 최고의 성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ETRI는 올해 정보·전자 8건, 융합 2건의 분야에서 정부추천 성과 중 전문가 평가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총 100개 중 10개의 우수성과를 거머쥐는 성과를 올렸다.

연구진이 이룬 우수성과는 ETRI가 핵심적으로 개발 중인 인공지능컴퓨팅, 초지능창의, 입체통신, 초실감메타버스, 디지털융합 등 국가전략기술 및 디지털혁신과 관련된 우리나라 차세대 먹거리 기술이다.

먼저 정보·전자 분야에서 ▲40BF TFLOPS 메모리 고대역폭을 갖는 중형 인공지능프로세서(한진호) ▲고속/고정밀 3차원 영상획득을 위한 단안식 플렌옵틱 현미경 개발(이문섭) ▲사회적 상호작용 유도 및 인지 AI 기반 자폐성장애 탐지(유장희) ▲세계 최고수준의 가려진 얼굴 인식 및 휴먼 재인식(윤호섭) ▲업로드 순간 AI가 감지하고 차단하는 불법촬영물 유포 차단(조용성) ▲긴급구조용 3차원 정밀측위 및 와이파이 기반 현장탐색, 인명구조 성공(조영수) ▲피부 변형의 크기와 방향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고정확 온스킨 센서(박찬우) ▲지하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전주기 디지털트윈(정우석) 등 기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융합 분야에서는 ▲실시간 재난/재해 정밀수색을 위한 세계 최초 이음5G 기반 DNA+드론 플랫폼(임채덕) ▲5G 통신망과 UHD 방송망 융합을 위한 송수신 핵심기술 개발 및 필드테스트 성공(박성익) 기술이 선정되었다.

이 중 눈에 띄는 성과로는 ETRI 임채덕 에어모빌리티연구본부장이 총괄한 ‘이음5G 기반 DNA+드론 플랫폼 기술’이 최우수상의 성과를 냈다. 해당 기술은 실시간 재난재해 정밀수색을 위한 드론을 개발한 기술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데이터와 5G통신, AI가 결합한 기술이다.

또한 정우석 센터장의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위한 전주기 디지털트윈 기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다부처 공동사업으로 수상하게 되었다.

아울러 유장희 박사가 연구책임을 맡은 사회적 상호작용 유도 및 인지 AI 기반 자폐성장애 탐지 기술이 사회문제해결성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들은 대부분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기술로서 기술상용화 또는 기술창업으로 이어지며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받았다.

ETRI는 지난 2006년 본 제도가 시행된 이후 정보·전자 분야 등에서 161개 기술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우리나라 연구기관 중 가장 많은 수상에 해당한다.

우수성과 100선은 정부 지원을 받은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창출된 성과 중 분야별 가장 우수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이다. 올해는 정부 부처에서 추천한 854건의 후보성과 중 적정성 검토와 심층평가, 공개검증을 거쳐 선정되었다.

ETRI는 최근 ▲국내 최초 슈퍼컴퓨터용 가속기 칩 개발 ▲양자컴퓨팅 8광자 큐비트 칩 최초 개발 ▲AI CCTV로 범죄위험 82.8% 예측 ▲CDMA 상용화 기술 IEEE 마일스톤 최초 등재 ▲초고속 생성형 시각지능 모델 공개 등 세계 최고의 성과로 국민들에게 답하고 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연구진의 노력에 의해 선정된 이번 기술들은 대부분 우리나라의 국가전략기술들이 많다. 연구자의 우수한 연구역량은 물론, 대외적으로 큰 박수를 받은 기술들이다. 연구원에서 본 기술들이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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