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본원 전체 조감도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본원 전체 조감도

[기계신문] 원전해체산업 종합 플랫폼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본원 개원식이 2일(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에서 개최됐다.

이번 개원식은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1단계(사무동·연구동·목업동) 건설 완공으로 현재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내 연구원 인력을 부산 기장군 장안읍 본원으로 이전해 새출발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울산시 경제부시장, 기장군수, 울주군수,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한전KPS 사장,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 이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국가 차원에서 원전해체산업 경쟁력 확보와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해체 기술 실검증 체계 구축, 폐기물 분석 기반 시설 구축 및 컨설팅 제공, 원전해체 기술 상용화 지원 및 연구개발(R&D) 수행, 산업계 지원 등 원전해체 분야 종합 플랫폼의 역할을 한다.

정부는 국내 해체 기술을 고도화해 원전해체에 적용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으로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여기에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18개 과제를 수행한다.

부산시도 연구원 주요 장비 구축을 위한 2개 과제에 4년간(2022~2026년) 125억 원을 지원해 고리1호기의 안전하고 경제적인 원전해체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의 1단계 건설 완공으로 본원이 개원함에 따라, 60여 명의 연구인력이 오는 12월 중 근무지로 내려와 자리 잡을 예정이다.

2022년 10월 1단계(사무동·연구동·목업동) 건설을 착공해 2024년 11월 완공했으며, 현재 2단계(실증분석동) 건설은 올해 5월에 착공해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다.

2단계 공사가 완공되면 국내 해체 기술의 고도화와 고리1호기의 해체 경험을 통해 실적과 전문인력을 확보, 우리나라 원전해체산업이 글로벌 해체 시장으로 진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본원이 부산에 자리잡아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사업화와 기술협력을 지원하고 원전 전주기를 완성할 해체산업 육성의 허브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지속가능한 원전산업 생태계를 위해 원전해체와 사용후핵연료 관리 등 후행주기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며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원전해체 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하는데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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