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싱가포르 바이오제약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13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 연구개발(R&D) 지구에서 혁신신약연구원(Innovative Discovery Center, 이하 IDC)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대표를 비롯해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종환 시의회 부의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이번에 개원하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는 대규모 외국인 자본이 투입된 부산시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첨단투자지구 내 바이오제약 연구개발(R&D)센터로, 부지 3만 1천여 ㎡(9,500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2022년 1월 착공해 올해 10월 완공됐다.
한편, 지난해 9월에는 부산시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협업으로 제약바이오기업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업통상자원부 첨단투자지구(첨단의학분야)에 지정된 바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번 혁신신약연구원(IDC) 부산 개원을 통해 항체바이오 의약품의 개발부터 임상, 상업화, 생산까지 아우르는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 시스템을 완성해 ‘항체신약 전문 개발 기업’으로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임상 본궤도에 진입한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과 전임상 단계의 ‘PBP1710’, 새로운 모달리티(Modality, 의약품이 표적을 타깃하는 방법, 약물이 약효를 나타내는 방식)의 ‘ADC(항체약물접합체)’ 등 16종의 항체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가 부산 명지 IDC에서 이뤄지며, 첨단 장비와 솔루션이 도입돼 연구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산 명지 IDC는 신약 개발 비용의 획기적 절감과 함께 IDC의 세포주 개발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 상생 모델을 구축해 새로운 신약 개발 허브로 자리매김하고자, 바이오 벤처기업, 대학연구소와의 융합된 협력 모델로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오픈 이노베이션 공간을 신규사옥 2층에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 30%에 달하는 박사급 인력이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IDC는 외부 석학들과 협력해 체계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운영해나갈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고상석 대표는 “IDC는 췌장암 항체신약 ‘PBP 1510’의 ‘PAUF(췌관선암 과발현 인자) 바이오마커’를 최초 발견해 임상까지 진행하는 경험을 갖춘 국내 최고의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 그룹이라 자부한다”며 “새로운 연구 공간에서 항체신약과 합리적인 가격의 바이오시밀러를 연구하는 글로벌 신약 개발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뛰어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이 대규모 외국자본을 투입해 조성한 이번 혁신신약연구원이 부산지역 바이오산업을 세계적으로 꽃피우는 도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부산시의 협업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가 전국 유일 바이오분야 첨단투자지구로 선정됐는데, 구축된 산학연 바이오 연구개발 선순환 생태계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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