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독 해상풍력 비즈니스 포럼’ 개최 기념 단체사진
‘2024 한-독 해상풍력 비즈니스 포럼’ 개최 기념 단체사진

[기계신문]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과 주한독일대사관, 한-독 에너지파트너십이 공동 주관하고 RWE, BayWa r.e., TÜV SÜD, MR, Skyborn Renewables, 지멘스에너지가 후원한 ‘2024 한-독 해상풍력 비즈니스 포럼’이 지난 11일 성황리 열렸다.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해상풍력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 간 비즈니스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와 산업 리더십을 통한 해상 풍력 확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마틴 헹켈만 KGCCI 대표, 게오르트 슈미트 주한독일대사, 정경록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정책국장, 크리스찬 포르윅 독일연방경제기후보호부 외부경제정책국장 등 한-독 에너지 분야 주요 정재계 인사 총 160여 명이 참석했다.

정경록 국장은 축사에서 “해상풍력은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오늘 한-독 해상풍력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공조가 더욱 강화되어 탄소중립 이행에 기여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해상풍력과 그 확장을 위한 양국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크리스찬 포르윅 국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지구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 최근 독일의 성공적인 해상풍력 경매와 야심찬 해상풍력 확장 목표를 고려하면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자 하는 독일의 기후 전략에서 해상풍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이에 대한 한국과 독일 간 협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 주도 해상풍력 전략의 도전과제와 기회 ▶해상풍력이 한국에 가져다줄 수 있는 혜택은 무엇인가?로 구성된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이어 ‘그리드 인프라가 한국의 해상풍력 목표 달성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진행된 토론세션에서는 산업계 리더들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각자의 경험과 통찰을 나누며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데이비드 존스 RWE 리뷰어블즈 코리아 지사장은 “한국 정부는 녹색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해 시장 참여도를 늘리는 등 지속가능한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 국회에서 해상풍력 특별법이 통과된다면 한국은 해상풍력 시장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탄소화 속도를 가속화하며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해상풍력 에너지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있어 정부 및 정책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정지희 한-독 에너지파트너십 한국사무국장 겸 KGCCI 부이사는 “독일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민간기업이 부지를 선정해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는 시스템을 운영했으나, 2017년부터 중앙집권적 정부 주도 방식으로 바뀌었다. 오늘 포럼에서 독일 정부가 그 경험을 공유하고 통찰력을 제공했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는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 양국 간 교류를 계속해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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