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지난 7일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국내 철도기술 신뢰성 제고 및 국내외 사업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철도차량은 관련 법에 따라 그 설계가 기술기준 등에 적합한지에 대한 검증이 필수다. KTL은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서 이러한 형식승인 시험뿐만 아니라 철도차량 및 부품의 성능시험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코레일과 함께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철도차량 핵심부품 국산화와 미래 신기술 개발 선도 등 철도산업 기술향상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양 기관의 업무협약은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철도부품‧장치의 시험‧인증 활성화를 통한 국내외 사업화 협력 ▲철도기술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기획 및 수행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 등 긴밀한 협업체계 마련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앞으로 KTL은 관련 기술 노하우와 전문 인력을 활용해 코레일이 운영하는 각종 철도부품‧장치에 대한 공인시험과 더불어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성능 및 안전성 입증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요구하는 철도산업 분야 인증에도 주도적인 컨설팅을 통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국내 철도 업체들이 원활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신(新)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TL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 분야 연구개발뿐 아니라 상용화에 이를 수 있는 R&D를 수행한다. 연구수행기간 중 사업화를 위한 각종 인증을 획득하는 한편, 철도산업 기술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를 둔 교육 프로그램도 개설할 계획이다.
코레일 한문희 사장은 “이번 업무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철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더 나은 기술 그리고 더욱 안전한 철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TL 김세종 원장은 “KTL이 58년간 축적한 시험‧인증 기술역량과 그동안 구축해 놓은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국내 철도기술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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