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세 번째부터) KTL 송준광 미래융합기술본부장, 세체니 이스트반 대학교 에스더 루카스 부총장
(왼쪽 세 번째부터) KTL 송준광 미래융합기술본부장, 세체니 이스트반 대학교 에스더 루카스 부총장

[기계신문] 한국산업기술시험원( KTL)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특수목적 유·무인 드론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헝가리 국가드론협의체 주도 기관인 세체니 이스트반 대학교(Széchenyi István University)와 ‘미래항공 모빌리티 시험평가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하고 KTL이 주관하는 ‘특수목적 유·무인 드론 산업생태계 조성 지원’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특수목적 유·무인 드론이란 자체 중량 150kg 초과, 최대 3,175kg 이하의 중대형급 드론이다. 유형과 형태는 군사·재난·의료·화물 등 드론의 응용 분야에 따라 다르다.

최근 드론을 포함한 국내 항공·방산의 주요 수출국으로 동유럽 지역이 부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헝가리는 항공 수출 유망 국가로 최근 드론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헝가리 죄르(Győr)에 소재한 세체니 이스트반 대학교는 헝가리 드론협의체(Drone Coalition) 참여기관으로, 주로 드론 시험평가와 연구개발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참고로, 헝가리 드론협의체는 2021년 5월 4일 설립된 헝가리 기술산업부 산하 드론 관련 산·학·연 협의체로 헝가리 국내 드론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 지원 법령 및 표준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KTL은 헝가리 드론 시험평가 전문기관인 세체니 이스트반 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항공 분야 해외 진출의 지원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첨단 항공모빌리티 및 드론을 포함한 항공우주 시험과 관련된 기술교류 ▲미래항공 시험인증 기준 정보 교환 ▲AAM 및 드론 관련 정보 교환 ▲국제 세미나 등 행사 공동 개최 및 인력 교류 등이다.

KTL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해외 연구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드론 관련 기반 구축 프로젝트에 KTL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간 긴밀한 기술 지원을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KTL 송준광 미래융합기술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서 우수한 국내 미래항공 시험평가 역량을 널리 알리고, 각국의 미래항공 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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