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난 5일(수) 강원도, 강릉시와 천연물 산업화 혁신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센터 구축 사업비 분담, 천연물 소재 연구개발, 산업화 및 관련 지역산업 발전, 센터 구축 전담조직 운영 등이다.
천연물 산업화 혁신센터 조성 사업은 천연물 산업화 혁신 플랫폼 구축이라는 KIST의 비전 아래 추진 되는 사업으로,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천연물 산업화 혁신센터를 건립, 천연물 산업과 R&D, 국제협력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사업은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기업 육성·유치를 강화하여 지역 특화산업인 천연물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센터 구축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026년 초까지 사업타당성조사 및 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회 승인을 거친 이후 국비 예산 확보,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센터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은 지역전략산업 육성과 연계한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2003년 설립 이후 강릉과학산업단지 조성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KIST 강릉분원은 바이오 관련 중소기업 62개사를 패밀리기업으로 선정하여 기술상담, 전문가 교육, 기술이전을 진행하고, 최근 기술이전 대상 기업의 강릉 유치 4건, 연구원 기술창업 2건, 이외에도 강원도 연구기관과 다수의 대규모 국비 연구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190여 명의 연구·행정 인력이 상주하여 1,148편의 SCI급 논문 작성, 특허등록 526건, 75억 원 상당의 기술이전 성과까지 지역 천연물 바이오산업 발전과 연구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해왔다.
KIST는 이날 협약을 기점으로 세 기관이 더 밀접한 협력관계로 강릉 천연물 소재 바이오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상록 KIST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강원도가 강릉시를 중심으로 국가 천연물 바이오산업의 구심점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KIST가 앞으로도 강원도 발전과 지역 혁신 생태계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 천연물 산업화 혁신센터는 기업과 우수 인재들이 모여드는 선순환 구조 완성의 첫 번째 퍼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원 천연물 바이오산업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모인 세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원 천연물 산업화 혁신센터가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기업 육성·유치를 강화하여,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를 활성화하는 데 구심체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릉시는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과 더불어 동 혁신센터 건립을 마중물로 하여 기회발전특구를 더한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를 완성해 국가 천연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조기에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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