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왼쪽 다섯 번째)가 17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한화오션에코텍㈜, 한국김㈜ 등 4개 기업과 1조 2,56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왼쪽 다섯 번째)가 17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한화오션에코텍㈜, 한국김㈜ 등 4개 기업과 1조 2,56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기계신문] 전라남도는 17일(금)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한화오션에코텍㈜, 한국김㈜와 1조 2,56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박현 포스코인터내셔널 본부장 등 4개 기업 대표와 박홍률 목포시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국가산단에 8,040억 원을 투자해 집단에너지시설을 구축한다. 인접한 LNG터미널로부터 공급받은 천연가스로 열과 전기를 생산해 인근 동호안 입주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반도체 관련 기업인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은 광양 국가산단에 1,420억 원을 투자해 제철소 산소공장에서 나온 저순도 희귀가스를 정제해 반도체 및 우주 산업용 고순도 가스를 생산한다.

한화오션에코텍㈜은 율촌 제1산단에 3,000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선박 블록 및 기자재를 제작하고, 한국김㈜은 목포 대양산단에 100억 원을 투자해 초밥용 구운 김을 생산한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의 광양 국가산단 입주는 그동안 전남도가 포스코그룹과 함께 동호안 입지 규제 해소를 위해 오랫 동안 노력한 결실로서, 향후 연관 기업 투자유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전남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신산업 기업 입주도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입주기업이 전남에서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앞으로도 조선·석유화학·철강 등 주력산업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적극적인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해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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