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최근 진행한 앵커기업 대상 기술 수요 조사 설명회 현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최근 진행한 앵커기업 대상 기술 수요 조사 설명회 현장

[기계신문] 인천시가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대상으로 반도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산업 대·중소기업 동반 생태계 조성사업’ 공모 참가기업을 오는 5월 7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인천지역 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발굴해 세계 수준 반도체 대표기업과 기술 검증 및 매칭을 통하여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진출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인천에는 1,200여 개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반도체 대표기업 협력사는 20여 개에 불과한 수준이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반도체 패키징 산업에서 지역 내 반도체 대표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소부장 공급망 기반을 확립해,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인천형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사업비 20억 원(국 10억·시 10억)이 투입해 ▲인천 반도체 소부장 명가기업 발굴·육성 ▲첨단반도체 및 전력반도체 패키징 수요기술 발굴 및 기업 매칭 ▲앵커기업 기술 수요 조사 및 맞춤형 기업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전담하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능화뿌리기술연구소(이하 생기원)는 혁신파트너기업과 소부장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및 기술검증을 통한 실증 연구지원을 전담하며, 반도체 후공정 생태계 조성에 산·연 공동협력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생기원은 앞서 사업 준비기간 동안 앵커기업을 대상으로 필요한 기술에 대해 가수요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기원 내 연구인력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공모자격은 반도체 소재·부품 뿌리기업, 반도체 패키징 기업,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본사 또는 공장이 인천시 내 소재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이며, 자세한 내용은 생기원 누리집 내 사업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유제범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인천에 위치한 글로벌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이 함께 성장을 도모해 인천만의 특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급변하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정부와 인천시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반도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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