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경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경

[기계신문] 현대자동차㈜가 약 1조원을 투입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울산공장 내 주조·가공 공장, 금형 공장 등 하이퍼캐스팅 관련 차체 부품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이와 관련해 현대자동차는 울산시와 24일(수) 김두겸 울산시장,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 문용문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퍼캐스팅 관련 생산공장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이퍼캐스팅’은 첨단 제조 공법으로, 차체 부품을 일일이 용접․조립하지 않고 차체를 한 번에 찍어내는 방식이며 6,000톤 이상의 다이캐스팅 주조기를 활용하여 초대형 알루미늄 차체 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날 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생산시설 투자와 향후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에 대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업체와 공사·용역·물품을 구매하도록 노력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울산시는 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기업현장지원 담당공무원이 현대자동차와 지속 협력하고 신속한 인·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현대자동차 측은 전기차 신공장 허가기간을 3년에서 10개월로 단축한 울산시의 ‘공무원 현장파견 기업투자 지원정책’을 보고, 신규투자 인·허가 리스크가 가장 낮은 지역으로 울산을 꼽아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는 “투자유치를 위한 김두겸 울산시장님을 비롯한 울산시 관계자들의 열정과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울산이 친환경 자동차 생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대규모 투자사업 지원을 위해 전담공무원을 지정하여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신공장 인허가 기간을 2년 이상 단축한 성과가 또 다른 투자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의 울산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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