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5외국인투자지역 전경
천안5외국인투자지역 전경

[기계신문] 충남도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심의·의결한 천안5외국인투자지역 변경(확장)안을 20일자로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외투지역 확장은 전국 첫 사례로, 충남도 내에서 생산시설 가동을 원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수신면 일원에 위치한 천안5외투지역 확장 면적은 15만 5,337㎡ 규모다. 기존 33만 6,604㎡의 45.5% 수준으로, 투입 사업비는 국비 694억 원, 지방비 464억 원 등 총 1,158억 원이다.

확장 부지에는 충남도가 유치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외투기업 3개사가 연말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이들 3개 기업의 초기 투자 규모는 1억 3,000만 달러이며, 향후 임대 부지에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추가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3개 기업이 계획대로 가동하면 5년 동안 총생산액은 2조 66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조 9,888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와 3조 9,915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신규 고용 인원은 330명으로 전망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의 외자유치 활동 성과에 따라 도내 외투지역의 90%에 달하는 면적에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단지형 외투지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외투기업의 도내 입주 수요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충남 전략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탄소중립경제, 미래차, 수소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외자유치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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