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13일 경상남도 사천시에 소재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전남도, 경남도, 대전시 등이 공동 주관해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비전과 목표,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이 개최됐다.
‘뉴스페이스·우주경제의 삼각체제-전남·경남·대전’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등 지자체, 기업, 학계 전문가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는 국내 유일의 우주산업 생태계 전주기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남의 우주발사기지, 경남의 위성 제조생산 거점, 대전의 연구개발(R&D)과 인재 양성 등 3개 지역이 상생 협력해 함께 발전을 꾀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성 예타 면제 조속 추진 등 우주산업의 성공을 위한 정부의 과감한 지원과 효율적 투자로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기적을 ‘우주의 기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비전 추진계획 발표와 전남·경남·대전 각 지자체장들의 발표를 통해 각 특화지구별 발전방안 및 미래상을 공유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발표를 통해 “경남도는 대한민국 우주경제 비전의 중심이 되고, 위성특화지구는 우주 강국 도약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매력적인 글로벌 우주항공 복합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 고흥은 나로우주센터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우주 발사 거점으로서 대한민국 우주산업 생태계를 완성하는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우주발사체 클러스터를 차질 없이 추진해 글로벌 우주항으로 힘차게 도약하겠다”며 “미국 케네디우주센터와 같이 우주산업의 전시·체험·교육시설을 갖춘 사이언스 콤플렉스 등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최첨단 미래 우주 허브도시로 건설하는 한편,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발사체 제조부터 조립, 발사까지 전주기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우주 강국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성장 거점으로서 2022년 12월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전남·경남·대전을 최종 지정한 바 있으며, 현 시점이 대한민국 우주산업 육성의 골든타임이라는 인식에 따라 2023년 8월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의 예타 면제가 최종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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