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서 진행된 아라미드 섬유 생산시설 증설 준공식 현장

[기계신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슈퍼섬유라 불리는 ‘아라미드 섬유’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구미공장 내에 생산시설 증설을 완료하고 지난 22일(목)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규호 코오롱 그룹 부회장,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도의원 및 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생산시설 증설은 아라미드 생산능력 두 배 확대를 목표로 2021년 11월에 착공하고, 2,980여 억 원을 투자하여 연산 7,810톤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는 결실을 맺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5년 아라미드 국내 최초 양산을 시작으로 18년만에 연간 1만 5,31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경북도는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장 신증설 등 투자기업에 대해 지방투자촉진보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이후 40개 기업을 지원하여 1조 8,000여억 원의 투자와 2,0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다.

이번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구미공장 증설도 2022년 지방투자촉진보조사업으로 선정, 투자보조금을 지원받아 지역 소재산업 확장, 80여명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최초 나일론 생산으로 화학섬유 시장의 첫 장을 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60여 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아라미드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아라미드 펄프 등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수익성과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원사가 노란빛의 광택을 띄는 아라미드 섬유는 동일 중량기준으로 강철보다 5배 이상의 강도를 가지며, 500℃ 이상의 고온에서도 견디는 높은 내열성을 갖고 있어 차세대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방탄복·방화복 등의 보호용 특수의류, 고성능 타이어·광케이블 등의 보강재, 항공기·선박의 복합재료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소재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향후 관련 산업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신소재 분야의 과감한 투자에 결실을 맺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