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석유화학 입문교육(Ⅰ) - 석유화학 산업과 시장특성의 이해’ 교육 현장

[기계신문] 화학경제연구원이 석유화학산업 입문자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오는 1월 25일(목)부터 26일(금)까지 양일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석유화학 입문교육’을 개최한다.

세계 석유화학 시장은 피크 오일(Peak Oil)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거대 글로벌 석유기업들은 석유 시장의 중장기적 성장에 베팅하고 있다. 2023년 10월 11일 엑손모빌이 셰일가스 시추업체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시스를 595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경쟁사 셰브론도 석유·가스 생산업체 헤스를 53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유럽계 석유 메이저들은 다시 석유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BP와 셸(영국), 토탈에너지(프랑스)는 2010년대 후반 들어 태양광·풍력 사업을 키우며 석유 회사가 아닌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왔지만, 러-우 전쟁으로 석유·가스값이 급등하였으며 태양광·풍력 발전 또한 금리 인상 및 각종 자재비 인상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19년 하루 1억 70만 배럴이던 전 세계 석유 수요는 코로나로 2022년까지 3년 연속 1억 배럴을 밑돌았다. 하지만 2023년에는 1억 230만 배럴로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탄소중립 노력에도 석유 생산·소비는 더 늘어난 것이다.

또한 OPEC는 2023년 10월 “전 세계 석유 수요는 2030년 1억 1,200만 배럴, 2045년 1억 1,600만 배럴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공유와 석유화학 원료 등의 대체재를 찾기 어렵고, 경제 성장이 빠른 아프리카, 남미 등 신흥국 및 개도국을 중심으로 석유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으며, 러-우 전쟁 등으로 에너지 안보가 중요해진 것도 한 몫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번 교육에서 다뤄지는 주요 의제는 ▶정유산업의 환경변화와 대응방안 ▶국제유가의 이해 및 분석 ▶석유화학산업의 이해 ▶석유화학 가격 결정요인 분석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석유화학 시장 전망 ▶국내외 천연가스 시장 현황 및 전망 ▶국내 수소산업 현황 및 전망 ▶석유화학기업 경쟁력 분석 등이며, 강연자로 YNCC,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기업평가, 한국무역협회, 화학경제연구원, 헤라실업 등 석유화학산업 전문가들이 나선다.

화학경제연구원 관계자는 “10년째 개최하고 있는 석유화학 입문교육은 석유산업 및 정유산업의 기초 및 전망을 다루는 교육으로서 석유화학업계 입문자와 종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 신청은 화학경제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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