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신문] (사)스마트제조혁신협회는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2023 초기창업패키지’ 제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디지털전환(DX) 컨설팅을 지원하는 ‘IN 디지털 제조 전환 프로그램’을 지난 8월 1일 시작해 11월 말 성료했다고 밝혔다.
‘IN 디지털 제조 전환 프로그램’은 업종에 따른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여 제조 스타트업의 DX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 내외부 환경을 분석하여 기업의 핵심역량을 정의하며 분석 결과에 따른 DX 도입 전략 및 중장기 기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스마트제조혁신협회는 제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업별 현장방문을 통한 진단 및 컨설팅을 진행하는 한편, 협회에서의 집체 교육을 통하여 디지털 역량을 점검하고 DX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DX 전환 과제 정의 및 구체화에 따른 실행 우선순위를 정하고, DX 정착을 위한 지원사업 선정을 위해 준비 과정 컨설팅 및 후속 프로그램 연계 지원을 수행했다.
지원기업은 ’진서에프티’와 ‘포윈(4Win)’ 2개사다. 진서에프티는 2021년 설립된 전기자동차 부품 제조사로, 에폭시를 이용한 배터리 접지 부스 바 절연 코딩을 주요공정으로 하고 있으며, 30년 이상 축적된 경험을 통해 창업 후 곧바로 현대기아차와 거래를 시작하여 2022년 6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DX 컨설팅을 통해 제품별 도장의 공정 조건에서 최적화 조건을 찾아 실시간으로 분석 및 조치하는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2023년 올해는 100억 원 매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DX 컨설팅 이후 개선을 통해 220억 원의 중기 목표를 갖고 있다.
포윈은 2020년 설립된 스포츠 관련 기능성 의류 제조사로 실리콘 프린팅을 주요공정으로 한다. DX 추진 이유는 수익 구조 개선, 판매 유통 구조 개선, AS 대응 프로세스의 명확한 적용 기준 설정,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 역량 사전준비이며, 이를 통해 2022년 12억 원이던 매출을 2024년까지 41억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제조 스타트업으로서 비교적 성공적으로 시작하였으나 지속가능성에 있어 문제를 느끼고 있었다. 이번 DX 컨설팅을 통해 당사의 핵심역량 및 문제를 파악하고 DX 도입 전략 및 중장기 기업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었다. 또한 제조사의 디지털화에 핵심사업이라 할 수 있는 스마트제조혁신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접점을 넓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하대 관계자는 “제조 스타트업을 위한 DX 컨설팅 지원은 도메인 지식과 함께 OT/IT 지식을 필요로 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전문성을 요하는데,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스마트제조혁신협회를 통하여 기업 만족도가 높은 지원을 할 수 있었다. 제조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속성을 검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제조혁신협회 관계자는 “본 프로그램은 중기부의 주요 핵심사업인 ‘창업’과 ‘제조혁신’을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하여 정책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최대 효과를 위한 방안으로도 좋게 생각한다. 협회는 제조 스타트업에도 더욱 관심을 갖고 관련 지원기관들과 협업을 논의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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