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시스의 ‘LS-Dyna’를 이용해 설계 도면을 바탕으로 한 충돌 해석 작업을 한 결과물

[기계신문] KT는 고성능컴퓨팅(HPC)에 기반을 둔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통해 구조 해석 소프트웨어(SW)인 앤시스의 ‘LS-Dyna’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LS-Dyna’는 설계 및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SW 전문 기업인 앤시스가 개발한 고성능 유한요소해석(FEA) SW다. 자동차, 항공우주, 조선, 구조물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의 복잡한 시뮬레이션과, 해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복잡한 작업에 특화된 만큼 요구하는 시스템 자원의 수준도 높다.

KT는 앤시스의 ‘LS-Dyna’를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한다. 따라서 SW 사용을 위해 별도로 라이선스 계약을 맺을 필요가 없고, 작업에 필요한 성능만큼 HPC의 자원을 할당 받아 사용이 가능해 총비용을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고 SW를 별도로 구매해 사용하는 경우보다 최대 13%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 ‘LS-Dyna’를 구동 플랫폼 별로 성능을 비교한 그래프. KT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플랫폼(주황색)의 성능이 구축형 시스템(파란색)보다 최대 13%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KT는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이를 활용할 경우 R&D의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투자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지난 4월 지멘스의 전산유체역학(CFD) 솔루션인 ‘Simcenter STAR-CCM+’를 엔지니어링 플랫폼에 얹어 S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KT는 LS-Dyna 서비스의 이용료를 30% 할인하고, 최대 2개월 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행사를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KT 융복합DX사업담당 전명준 상무보는 “앞으로 새로운 기능과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KT는 엔지니어링 해석 분야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더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들에게 뛰어난 시뮬레이션 및 해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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