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신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한국전기산업대전 & 한국발전산업전(Seoul International Electric Fair & Power Generation Korea 2023)‘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KTC는 이번 전시회에서 관련 기관 및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차단기, 전력케이블, 전력변압기 등 전기 보호·수송·제어 등을 위한 전력 기자재 관련 시험평가 핵심 역량과 해외인증 취득 방안, 연구개발(R&D) 노하우를 홍보한다.
또한, 동시 개최되는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KSGE) 2023’에도 참가해 태양광 발전,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국내외 시험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로 전 세계적으로 전력 기자재와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전기산업의 2023년 수출액을 전년대비 12.8% 증가한 136억 달러로 전망했으며,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국내 주요 전력 기자재 기업의 올해 상반기 수주 잔고는 총 10조원을 돌파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의 경우 OCI의 폴리실리콘 매출액이 전년대비 11.9% 증가한 2,180억 원,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부는 매출 1조 3,7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8.4% 성장하였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KTC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력 기자재 국내외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 곡성에 아시아 최대 직류(DC) 3,600V 단락시험 설비와 500kV급 교류·직류(AC·DC) 초고압 케이블의 국제 표준 대응 시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UL의 전선 분야 시험기관으로 지정되어 미주 등 수출 시 필요한 UL 인증을 국내에서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고로, UL(Underwriters Laboratory)은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제품 안전 시험 및 인증기관으로, UL 제품 성능 시험에 합격한 제품은 UL 인증마크 사용이 허가된다. 강제 규격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생산자, 판매자, 수입업자 대부분이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조업체들은 해외에서 인증을 취득할 경우 발생하는 시료 운송·설치비, 엔지니어 체류 등의 부대비용을 절감하여 인증 취득 비용을 50%로 줄일 수 있으며,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소요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9월 강원도 삼척시에 개소한 세계 최대 규모 ESS 화재 안전성 검증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대형 집진기, 30MW급 발열량 측정장치, 이동식 스프링클러 시스템, 2MW ESS 전원공급장치 시험 장비 등 인프라를 구축하여 ESS 화재 안전 원스톱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성일 KTC 원장은 “KTC는 전력 기자재부터 ESS, 신재생에너지 분야까지 전력산업 종합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전력 분야 기반 구축을 확대하여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수출지원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기산업대전과 한국발전산업전은 올해 ‘넷제로(Net Zero, 온실가스 배출 제로화) 시대를 여는 에너지 기술’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송배전 전력 기자재, ESS, 해상풍력 기자재, 전력 보안 관련 기자재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600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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