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서부발전과 국산 발전기술 고도화와 발전소 운영 최적화를 위해 협력한다. (왼쪽부터) 한국서부발전 박형덕 사장과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

[기계신문]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5일 한국서부발전과 ‘김포열병합 설비안정화 및 태안 IGCC 책임정비를 위한 기술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한국서부발전 박형덕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 등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김포 열병합발전소와 태안 IGCC 발전소의 운영 최적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서부발전은 2개 발전소 운영 주체로서 각 설비 운전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성능 및 설비 안정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 IGCC(Integrated Coal Gasification Combined Cycle) : 석탄가스화복합발전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은 “국산 발전기술 고도화를 위한 한국서부발전의 적극적인 의지로 가스터빈, IGCC 등 두산에너빌리티와 국내 산∙학∙연이 개발한 기술들이 실증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으로도 더욱 향상된 기술력과 서비스를 발전사에 제공해 국산 발전기술 수출은 물론 국내 발전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김포열병합발전소가 한국형 복합발전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증운전 성공에 최선을 다하고, 엄격한 책임정비를 통해 IGCC의 발전 품질도 한 단계 높이겠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신기술 도입으로 발전산업 기술 고도화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한 대한민국 1호 가스터빈이 도입된 김포 열병합발전소는 지난 7월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또한, 정부 연구과제로 국내 최초 추진된 태안 IGCC 발전소는 서부발전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연구기관, 대학 등이 참여했으며 2016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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