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플레이 소재 글로벌 생산 기업 코닝은 1일(금) 충남 아산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코닝정밀소재 2단지에서 한국 투자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계신문] 디스플레이 소재 글로벌 생산 기업인 미국 코닝(Corning)은 1일(금) 충남 아산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코닝정밀소재 2단지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웬델 윅스 코닝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투자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닝 한국 투자 50주년 기념 영상 시청, 웬델 윅스 회장 환영사, 이재용 회장·김태흠 지사 축사, 이수봉 코닝정밀소재 대표이사 사업계획 발표, 미래 협력 세리머니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수봉 대표이사는 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충남에 차세대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 완전 통합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는 폴더블폰과 첨단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된다. 그는 “코닝의 이번 투자가 새로운 디스플레이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코닝 생산시설 중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 생산라인은 충남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코닝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 15억 달러(약 2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코닝의 이번 투자 발표가 디스플레이 분야 해외 선도기업들의 투자 확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닝정밀소재는 고성능 디스플레이 기판유리와 스마트폰·태블릿 커버용 강화유리인 고릴라 글라스 등을 생산 중이다. 2021년 기준 종업원 2,691명에 매출액 3조 9,524억 원, 영업이익 1,752억 원을 기록했다.

모회사인 코닝은 1851년 설립해 2021년 기준 전 세계 종업원 6만 1,000여 명에 순매출액 148억 달러(16조 8,000억 원)이다. 국내 사업장은 코닝정밀소재를 비롯해 4개가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4월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코닝을 방문, 투자 상담을 진행하며 디스플레이 메카인 충남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김 지사는 “코닝의 아산 탕정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기판유리 생산체제를 갖췄고, 코닝 테크놀로지센터 코리아는 해외 연구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며 “한국과 50년, 충남과 20년을 함께 한 코닝을 도민들은 ‘우리 기업’이라고 생각하며, 충남은 ‘우리 기업, 코닝’이 만들어가는 디스플레이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전폭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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