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신문] LS마린솔루션은 최근 LS전선과 ‘비금도 해저 연계사업’의 포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남 신안군 비금도 태양광발전단지와 안좌도 사이약 7km 해저 구간에 전력케이블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LS전선이 올 1월 턴키(통합발주) 방식으로 수주했다.
LS마린솔루션은 전체 프로젝트 중 케이블을 해저에 설치하는 포설에 참여한다. 해저케이블 전문 포설선 GL2030이 투입되며, 계약 금액은 30억 원이다.
GL2030은 선박위치정밀제어(DP, Dynamic Position)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설의 정확성을 높이고, 바람과 높은 파고 등 기후 변화에도 선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앞서 LS전선과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의 포·매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비금도 사업까지 수주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약 91억 원을 투입해 포·매설 작업 설비의 현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선박의 추가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는 “LS전선과 국내 협업 경험을 기반으로 대만 해상풍력단지 건설 등 해외 사업에도 동반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S마린솔루션은 올 상반기 20년래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올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수주 역시 상반기에만 600억 원을 기록, 이미 지난해 매출(428억 원)을 150% 가까이 넘어서는 등 성장세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
오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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