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신문] 경상남도가 29일 스마트 센싱 유닛 제품화 실증기반 및 기술개발 플랫폼을 구축하여 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스마트 센싱 유닛 실증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스마트 센싱 유닛’은 기존 센싱 기능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더해져 유닛 단위로 지능화된 제품으로, 빠른 감지와 신속한 데이터 처리가 장점이며 자동차, 기계,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스마트화를 위한 필수요소이다.
3층 규모(1,657㎡)의 실증센터는 김해시 진례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제조장비 적용성 평가 등을 위한 생산공정실과 제조환경의 물리적인 특성 모사 및 신뢰성 평가 등을 위한 연구장비실, 회의실, 세미나실, 연구지원실 등을 갖췄다. 총사업비는 278억 원(국비 98억·도비 45.6억·김해시비 134.4억)이 투입되었다.
제조 공정에 필요한 스마트 센서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나, 국내 기술력 부족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실증기반 부재로 인한 제품화·국산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2021년 4월 공모사업을 추진하였고, 경남도가 실증센터 구축에 최종 선정되어 이날 개소식에 이르게 되었다.
경남도에 구축한 실증센터는 지역 센서산업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시제품 고도화 및 현장 적용, 기업애로사항 해결 지원, 취업연계형 특성화 인력양성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센서의 다양한 물리적 환경의 제품 품질을 시험할 수 있는 47대의 스마트 센서 실증장비도 구축 중이며, 지원사업을 통해 60개 기업이 자동차, 기계, 정보통신기술 등의 분야에 이용될 스마트센서 관련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산업현장·공정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물리현상을 모사하고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한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성하여 ▲기계분야에서 온도, 습도, 비전센서 등 ▲자동차 분야에서 조도, 무게, 카메라센서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진동, 온도, 3D카메라 센서 등 시제품 제작, 제품화까지 가능한 기업지원 플랫폼을 운영하게 된다.

실증센터가 활성화되면 열화상카메라, 프레스시험 장비, 진동시험 측정기 등 47대의 실증장비와 가공공정 모사 테스트베드, 사출공정 모사 테스트베드 등 다양한 실증 테스트베드를 통해 센서 수요·공급 기업들의 센서 제품 신뢰성 및 제품화를 지원하여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정호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이규봉 반도체과장, 경남도 류명현 국장, 홍태용 김해시장, 주봉한 경남도의원, 경남테크노파크 노충식 원장 등을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관련 기관과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대원기계, 렉터슨 등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개회사, 환영사 및 축사, 테이프커팅식, 기념식수로 이어졌으며, 행사가 끝난 후에는 센터 내부를 관람하는 시설 방문도 이어졌다. 특히 시설 방문 중 생산공정실의 프레스시험 장비, 빌렛가열 실증모듈 등의 시연이 참석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실증센터를 통해 자동차, 기계, 정보통신기술 등 경남의 주력산업에 접목할 스마트센서 제품의 기술 국산화 및 제품화를 지원하여 센서 분야 생태계 조성를 조성하는 한편, 센서 수요·공급 기업의 경남 유입을 유도하고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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