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와 함께 비상발전기 가동 훈련을 진행했다.

[기계신문] 포스코는 지난 19일, 22일 양일간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이하 통신3사)와 합동으로 재난 대비 휴대전화 통신망 복구 비상훈련과 통신시설 점검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에서 실시한 비상훈련에서는 포스코 디지털혁신실, SKT 대구액세스인프라팀, KT 대구액세스운영센터, LG유플러스 경북인프라담당에서 참여하여 유기적인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냉천이 범람하면서 전역이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비상 대응을 위해 신속한 소통이 필요했지만, 정전 및 통신장치 침수로 인해 휴대전화를 통한 연락에 어려움이 있었다.

포스코는 19일 태풍에 의해 휴대전화 불통 상황을 가정한 긴급지원 요청 메시지를 통신3사에 보내고, 통신3사는 이동식기지국을 설치,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신속히 핵심 지역에 전원을 복구하는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

▲ 포스코가 통신3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LG U+ 감충렬 담당, KT 이태수 부장, 포스코 디지털혁신실 심민석 실장, SK텔레콤 이종복 팀장

22일에는 포스코와 통신3사는 합동 점검을 통해 침수에 취약한 통신장비를 안전한 위치로 이전하여 재설치하는 등 환경 개선을 실시했다. 이어서 포항제철소가 냉천 범람 피해를 입었을 때 복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준 통신3사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훈련을 주관한 포스코 심민석 디지털혁신실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제철소 휴대전화 통신의 신속한 복구 대응력이 갖춰졌다”면서 “통신3사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대응 체계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에너지부 주관으로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전 직원이 정전 대비 모의훈련에 참여하여 비상 조치 사항과 각종 행동 요령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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