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이 하이엔드 CCL 소재 및 제품을 북미 시장에 선보이며 신규고객 확보에 나섰다. ‘IMS 2023’에 참가하는 ㈜두산 부스 랜더링 이미지

[기계신문] ㈜두산이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마이크로웨이브 심포지엄(IMS 2023)’에 참가해 하이엔드 CCL(Copper Clad Laminates, 동박적층판) 소재 및 제품을 선보였다.

IMS는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주최하는 북미 최대 무선주파수(RF), 마이크로웨이브 관련 전시회로, 올해는 55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5G·6G 통신용 동박적층판(CCL) ▲무선주파수 패키지형(RF-SiP) 시스템에 활용되는 CCL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의 핵심 부품인 오토모티브 레이더(Automotive Rader)용 CCL 등을 전시했다.

▲ 두산의 CCL(Copper Clad Laminates, 동박적층판) 제품

이 소재들은 저유전·저손실 특성을 지니고 있어 통신 전파 손실 감소는 물론 대용량의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두산에서 개발한 PTFE(Polythtrafluoroethylene) 레진 소재를 CCL의 절연층 소재로 활용하면 초고주파(mmWave), 6G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두산은 이와 함께 5G 안테나 모듈과 MEMS Oscillator(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발진기)도 전시했다. 5G 안테나 모듈은 5G 무선 중계기의 핵심 부품으로, 신호 송수신, 주파수 변환 등의 기능을 탑재한 통합 모듈이다.

▲ 26GHz, 28GHz, 39GHz 5G 안테나 모듈

이 모듈은 빔포밍(Beamforming, 특정한 방향으로 안테나 빔을 만들어 그 방향으로 신호를 강하게 송수신하는 기술) 안테나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사용자 간 신호 간섭을 최소화하고, 5G 신호를 원하는 방향으로 전송해 통신율이 우수하다.

㈜두산은 현재 국내 모든 이동통신사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중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28GHz 주파수 대역과 인도, 호주 시장용 26GHz 주파수 대역 5G 안테나 모듈을 양산하고 있으며, 파트너사인 모반디와 39GHz 주파수 대역 안테나 모듈 양산을 위해 검증을 진행 중이다.

▲ MEMS Oscillator

MEMS Oscillator는 반도체 제조 공정의 미세가공 기술을 응용한 제품으로 ▲하나의 장치에서 2개 주파수 동시 송출 ▲외부 충격이나 전자파에 대한 높은 내구성 ▲온도·습도 변화에도 안정적인 성능 유지 ▲낮은 전력 소비량 등의 특성을 갖고 있다. 또, 소형으로 공간효율성이 좋아 웨어러블, 모바일 기기 등에도 적합하며 올해 말 샘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면서 “향후 신소재 및 사업 개발, 하이엔드 제품 비중 확대 등으로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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