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신문] HSG성동조선㈜은 23일(화) HSG성동조선 고객사인 오스테드 관계자, 덴마크 부대사,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 천영기 통영시장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착수식을 개최했다.
오스테드는 전 세계 29개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는 세계 1위 에너지 기업으로, 덴마크 정부가 지분 50.1% 보유한 국영 에너지 기업이다.
HSG성동조선은 지난 16일 오스테드와 920MW 규모의 대만 창화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설치되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세계 해상풍력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이는 올해 체결된 계약 중 국내 최대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계약이다. 이날 행사는 HSG성동조선 창사 이래 첫 하부구조물 제작을 알린다는 의미로 개최되었다.
앞서 올해 1월 HSG성동조선은 수주계약을 앞두고 계약체결에 어려움이 있어 경남도에 도움을 요청하였고, 경남도는 HSG성동조선의 원활한 계약성사를 위해 이행성보증보험 발급 관련 관계기관(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행정지원을 요청하는 등 노력한 바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해상풍력 특별보고서(2019년 10월 발표)에 따르면, 해상풍력은 세계적으로 2040년까지 누적투자액 1조 달러(약 1,30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신성장 산업으로 경남 조선사들의 미래먹거리 사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축전을 통해 “HSG성동조선의 대규모 수주를 축하하고, 기업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최근 우리도 조선산업 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상풍력과 조선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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