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개국 2,807개사 참가, 155개국 143,000명 방문

[기계신문] 세계 최대 국제포장전시회 ‘interpack 2023’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지난 5월 4~10일 7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61개국 2,807개 기업이 참가했고, 이 중 1,000개사 이상이 지속가능한 포장 포트폴리오를 신규 런칭했다.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 친환경, 지속가능한 포장은 대세를 넘어 필수가 됐다. 이에 따라 대체재 탐색, 순환형 공급망 전환, 신소재 솔루션을 찾아 155개국 143,000명이 방문했다. 방문객 해외 비중이 67%를 기록하고, 비즈니스 결정권을 지닌 중간/고위급이 75%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맞추고 팬데믹 이후 가치소비에 열심인 ‘그린슈머’를 겨냥할 솔루션을 찾아 국내 리딩기업이 대거 interpack 2023을 찾았다. 코스맥스, CJ, 매일유업, 하이트진로, 크라운제과, 한미약품, LG화학 등 분야를 막론하고 친환경 포장 솔루션을 찾아 interpack을 방문했다.
올해 interpack은 방문객의 동선을 최적화하기 위해 전시장 레이아웃을 획기적으로 바꿨다. 즉 식음료, 화장품, 제약, 공산품 등 제품군에 따라 포장설비를 한자리에 모았다. 이로써 방문객들은 짧은 시간 내 더욱 많은 참가사와 전시품을 만날 수 있었다. 실제로 방문객의 96%가 전시방문 목표를 달성했다고 응답했다.
interpack 2023은 포장산업 발전을 위해 풍성한 특별행사를 기획했다. 재생에너지, 단일재료 솔루션, 자동화, 바이오 소재와 같은 분야에 초점을 맞춘 재활용 설계 등 다양한 포럼이 진행됐다. 지멘스, Schütz, Markem-Imaje 등 리딩기업 소속 전문가가 연사로 참가했다.
특히 Interpack은 놓치기 아까운 전문가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올해 최초로 생방송 방송국을 운영했다. 총 50개 강연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으며, 20만명이 시청할 만큼 성공적인 기획이 됐다.
이밖에 Unique Women in Packaging(여성 전문가 네트워킹 행사), 스타트업존, 유엔 SAVE FOOD Initiative 포럼, 유럽유연포장협회, VDMA(독일기계공업협회) 등 세계적 유관단체와 리딩기업, 스타트업 CEO 대담을 진행했다. 이처럼 풍성한 구성을 통해 업계에 혁신기술을 전파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한편, 국내에서는 공동관 및 개별관을 포함해 총 46개 기업이 참가했다. 포장기계협회가 이끄는 공동관에 18개 기업이 참가하고, 흥아기연, 세종파마텍, 카운텍, 리팩, 에이스팩, 삼우오토메이션 등 국내 유수 포장업체 28개사는 개별로 참가했다.
녹색포장은 기업 생존의 필수과제이다. 6년만에 개최된 ‘interpack 2023’은 포장산업의 미래 솔루션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포장산업 혁신 주기와 궤를 같이 하는 interpack 차기 전시회는 2026년 5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전시회 관련 문의는 한국 공식대표부 라인메쎄㈜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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