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신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배터리산업협회(NAATBatt),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배터리 산업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참여기관들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기술 등 배터리 분야에서 공동 R&D·정보 공유·인력 교류 등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KETI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 기술개발과 이를 활용한 셀 제작 및 특성 평가를 통해 국내 배터리 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 전지 분야 기술개발 선도에 힘쓰고 있다.
NAATBatt은 북미지역 첨단 배터리 제조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2008년 설립된 협회로, 현재 혼다·지멘스·스텔란티스 등 전 세계 250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KBIA는 2011년 배터리 산업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후 배터리 정책개발 지원, 국내 기업 애로사항 해소 및 국내외 교류 협력 등을 지원한다. 특히, IRA(인플레이션감축법) 관련 현지 아웃리치 활동 전개, 기술·인력 협력 등을 통해 한미 배터리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KIAT는 국내 산업기술 혁신을 위한 R&D, 정책개발 지원 등을 추진하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한미 간 신규 협력 수요 발굴 등 기술협력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4개 기관은 배터리 핵심 소재 기술개발을 포함한 배터리 산업 전주기 협력에 힘을 보탠다. 특히 해외 의존도가 높은 소재 분야 공급망을 확충하고, 양국 기업 간 투자를 활성화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ETI 신희동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미 간 산업기술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뜻깊다”면서 “배터리 산업 분야에서 상호 긴밀한 협력으로 양국의 신시장 창출을 위한 초격차 기술 확보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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