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종남 원장, 대전시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 대전테크노파크 임헌문 원장

[기계신문] 대전시는 지난 21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대전테크노파크와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운영(이하 태양광센터)과 에너지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준공에 따른 운영 협력 및 태양광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 에너지기업 육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태양광센터 구축 및 태양광산업 발전과 신사업 발굴 지원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태양광센터 운영, 산·학·연 연구개발 협력한다. 대전테크노파크는 태양광센터 건축, 에너지기업 육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태양광센터는 2020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대전시가 선정되어 신동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건축 중이며, 3월 말 건축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기업 의견 수렴과 장비 구축 등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참여기관인 대전테크노파크는 건축을, 충남대학교와 고려대학교는 인재 양성 및 교육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태양광센터 건립에는 국비 246억 원, 시비 225억 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장비 이전 21억 원 등 총 492억 원이 투입되었다. 현재 내부 공사와 외부 조경작업 중이며 공정률은 약 90%다.

대전시는 3월 말 건축공사가 완료되면 100MW 태양광 모듈 파일럿라인 등 장비 반입 및 시운전을 거쳐 2023년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태양광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기업들은 개발한 제품을 양산 전 단계에서 태양광센터의 100MW급 생산라인을 활용하여 공정과 양산성을 검증할 수 있게 된다.

대전시는 태양광센터를 단순 실증 검사와 서비스 제공을 넘어선 국내 태양광산업의 기술개발 역량 향상을 위해 개방형 혁신체계(Open-Innovation Platform)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대전시와 센터 구축을 주도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대전테크노파크는 센터의 원활한 운영과 센터를 활용하는 기업체와의 능동적인 협력을 다시 한번 약속했다.

대전시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은 “최근 지속된 기후위기와 요동치는 에너지 시장에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화석연료 탈피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가 기술개발과 기업 경쟁력 견인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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