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 백신산업 클러스터

[기계신문] 경상북도는 백신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글로벌 허브 조성과 그린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등 미래성장 동력인 첨단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584억 원을 투입한다.

세계 제약시장 규모는 1.42조 달러(2021년, 한화 1,686조원)로, 2026년까지 1.76조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고, 2017~2021년 연평균 성장률은 5.1%다. 이러한 세계적 기조에 따라 현 정부에서는 ‘바이오·디지털 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 중이다.

경북도에서도 정부 정책기조와 연계해 도내 바이오산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동부권역(포항)과 북부권역(안동)을 중심으로 지역 특화형 제약바이오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부권역은 국가 대형 과학기술 장비(방사광가속기·극저온전자현미경)를 연계한 세포막 단백질 연구소를 중심으로 신약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연구중심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첨단과학기술 융합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기업 지원 생태계

특히 정부에서 추진 중인 그린바이오 5대 핵심분야 중 식물을 활용한 동물용 의약품 기업 지원을 위해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하고,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그린바이오 벤처 육성 전문시설 구축을 위해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 거점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부권역은 경북도청 신도시 인근에 있는 ‘경북바이오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비임상에서부터 제품화에 이르는 백신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을 완성해나갈 예정이다.

백신 개발 기업의 임상 시료 및 위탁 대행 생산을 위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2021년 7월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기준(GMP) 승인 후 운영 중에 있으며, 기업의 백신 개발 비임상 기술 지원을 위한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는 2023년 9월 준공을 목표로 내부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또, 백신 생산 공정에 특화된 맞춤형 교육을 위한 ‘백신산업전문인력양성센터’는 2024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신속한 백신 개발을 위한 항원 라이브러리 비축시설인 ‘첨단백신공정기술센터’를 올해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백신 의약품 비축시설 및 콜드체인 구축을 위한 ‘국가백신은행’을 정부 건의사업으로 추진해 ‘연구개발-비임상-임상-제품생산-보관·유통-인력양성’ 등 경북 백신산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완성해나간다.

이영석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바이오산업은 장기간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사업이나 최근 첨단디지털 기술과 융합해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경북도에서는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첨단 바이오산업을 적극 지원하여 미래 신산업을 창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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