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성·안전성 연구 위한 첨단대체 평가기술’ 심포지엄 개최

[기계신문] 안전성평가연구소(KIT)와 한국화학연구원(KRICT)은 13일(화) 대전 디딤돌플라자 3층 강당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 연구를 위한 첨단대체 평가기술 개발’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넥셀이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은 KIT와 KRICT가 신약개발 효율화를 위한 대체시험법 개발 연구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협력 연구를 추진하고자 마련되었다.
양 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3D 생체조직칩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에 각각 참여하여 3D 생체모델을 이용한 첨단대체시험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데이터베이스 및 초소형 in vivo 모델 등 약물의 효능 및 독성을 평가할 수 있는 최신 대체시험법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KIT는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컴퓨터 독성학, 대체시험법으로 초소형 생물종 물벼룩 및 오가노이드 모델을 활용한 독성예측 기술에 대한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KRICT는 오가노이드를 비롯해 3차원 생체모델, 조직칩, 제브라피쉬 치어 및 바이오이미징 기술을 활용한 고효율 희귀질환 치료약물 평가 플랫폼 구축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였다.
또한 ㈜넥셀은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의 심장세포를 상용화하는 줄기세포 전문기업으로, 이번 심포지엄에서 줄기세포 기반의 심장 질환 모델링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밖에도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의 서보라미 국장이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 검증 및 확산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근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대체시험법 연구는 OECD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20년 12월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 보급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됨에 따라 새로운 시험법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향후 해당 국내 출연연구기관은 선도적으로 신약 개발을 위한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을 위한 첨단대체시험법을 개발함으로써 신약 개발의 효율화를 유도하고 실험동물의 불필요한 희생을 줄이기 위한 협력 연구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IT 예측독성연구본부 박한진 본부장은 “화학물질 독성평가와 달리 의약품 평가를 위한 대체시험법 실용화는 검증 및 표준화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출연연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협력한다면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는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RICT 의약바이오연구본부 최길돈 본부장은 “다양한 생체모사모델과 유효성·약물성 평가 플랫폼 구축 및 고효율 약효 평가를 통해 첨단대체시험법 개발 및 신약개발 성공을 위한 혁신 기초기술 개발 연구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의약바이오산업 분야에 출연연이 앞장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신약개발 생태계 조성 및 신약연구의 공공성 강화를 선도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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