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신문] 충북도는 지난 27일 충북테크노파크,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함께 충북테크노파크 본부관에서 세계 자동차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기업의 미래자동차 전환을 지원하고자 ‘전기 다목적자동차 테어다운 및 핵심부품 쉐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때 테어다운(Teardown)은 선진기술을 가진 경쟁차종의 구성을 파악하기 위해 차량을 낱낱이 분해·분석하여 신차종 개발에 참고하기 위한 기법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는 다목적자동차 및 부품 기업, 대학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 다목적자동차 테어다운 설명, 테어다운 대상차량 성능평가결과 발표, 전기 다목적자동차 관련 특강, 테어다운 부품 관람 및 분양절차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우수한 해외 선진기업 포드의 전기 다목적자동차인 이-트랜짓(E-Transit)을 테어다운 한 성능평가결과를 발표해, 도내 기업의 전기 다목적자동차 및 부품 개발 방향을 설정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PBV(Purpose Built Vehicle) 사업 현황 및 아세안시장 진출전략’을 주제로 기아㈜ 특수사업부 곽태영 책임매니저가 특강을 진행해, 기아㈜의 PBV 차량 개발 현황 및 계획, 아세안시장의 자동차산업 현황 분석, PBV 차량의 활용성 및 사업성을 고려한 아세안시장 진출전략 및 방안을 제시했다.
* PBV : 기존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자동차 개념을 넘어 사용 목적에 초점을 둔, 간결한 구조의 이동 및 운송 수단을 의미
마지막으로는 전시된 테어다운 부품을 관람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품에 대한 분양 신청을 받았다. 부품 분양을 받은 기업은 추가 분해·분석을 통해 부품 특성 및 성능을 파악해 사업전환 및 추진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에 특화분야인 다목적자동차 산업의 친환경 사업전환을 위한 「전기 다목적자동차 개발사업」을 2023년 정부예산안에 반영했다”며 “이를 통해 한국자동차연구원 분원을 음성에 설립할 계획으로 다목적자동차 및 부품 기업이 미래차 전환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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