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지난 18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첨단물류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기계신문]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소재·부품 계열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국제산업물류도시(부산 강서구)에 약 1,000억 원을 투입해 철강업계 최초로 연면적 1.1만 ㎡ 규모의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지난 18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첨단물류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학용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대표이사,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복합물류 공간 구축을 지향하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이번 투자 프로젝트에는 입체창고와 자동출하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첨단물류 기능과 150여 개에 달하는 부산지역 고객사의 제품을 전시하는 홍보공간을 함께 구현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유려한 외관 설계가 진행되고 있는바, 국제산업물류도시와 가락대로 일대의 랜드마크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사업 확대 및 신속한 동남권 시장 대응을 위해 구축하는 첨단물류센터의 건축 예정지인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전략적 기업유치 활동을 통해 구축한 물류클러스터로, 지난해 쿠팡, LX인터내셔널, BGF리테일 등 국내외 관련 대기업들이 입주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포스코그룹사 최초의 부산 투자로 상징성이 클 뿐만 아니라, 미음, 생곡, 녹산 등 인근 산업단지 입주기업과의 물류, 가공 분야 협업체계 구축 및 동남권 소재·부품의 빠른 공급과 비용 절감으로 동남권 주력산업인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등 관련 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통해 지역 산업생태계에 가져올 긍정적인 영향 또한 중요한 의미로 평가된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 3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김학용 대표이사와 직접 만나 투자내용과 300여 명 이상의 직간접적 고용창출을 비롯한 지역 기여 내용을 파악하고, 4월에는 부산시, 부산도시공사 등 관련 기관 및 부서와 함께 투자유치전략회의를 통해 기업에게 허들로 작용할 수 있는 현안들을 원스탑으로 처리하는 등 이번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했다.

김학용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대표이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제공한 속도감 있는 행정적 지원 덕분에 최선의 투자결정을 하게 되었다. 기대 이상의 적극적 지원을 받은 만큼 우수한 일자리 창출 및 고용, 다양한 지역 기업과의 상생을 통한 보다 나은 산업생태계 구축 등 지역 산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포스코 기업시민 정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의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국제산업물류도시의 성공적인 물류클러스터 구축은 물론 포스코그룹 최초의 부산지역 대규모 투자라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도 우리 청은 지역 산업과 경제를 이끌 수 있는 긍정적 파급력을 가진 대기업과 우량기업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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