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엘케미칼㈜이 오는 2025년까지 울산 미포산업단지(사진 전경) 내 부지에 연간 26만 톤 규모의 아크릴로니트릴(AN)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기계신문] 태광산업㈜과 ㈜LG화학의 합작법인 티엘케미칼㈜이 오는 2025년까지 울산 미포산업단지 내 부지에 연간 26만 톤 규모의 아크릴로니트릴(AN)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티엘케미칼은 31일 울산시와 증설 관련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티엘케미칼은 울산 아크릴로니트릴(AN) 생산시설 증설에 적극 투자하여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울산시는 티엘케미칼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티엘케미칼 조진환 대표이사는 “티엘케미칼은 울산 향토기업인 태광산업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LG화학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여 본사 및 생산시설을 울산에 둔 기업이다. 본사에서 생산하는 아크릴로니트릴(AN)은 태광산업과 LG화학에 안정적인 공급처가 될 것이며, 코로나 이후 경제 회복 기대감과 아크릴로니트릴(AN)을 사용하는 친환경 위생 분야의 제품 등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 및 이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울산 투자, 울산 본사’ 노사민정 협력 선언 이후 울산에 합작법인 본사를 최초로 설립한 티엘케미칼의 투자는 일자리 창출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 제고에 뜻깊은 의미를 가진다. 또한, 티엘케미칼은 화학산업을 선도하는 태광산업과 LG화학이 고부가 핵심 사업에 필요한 아크릴로니트릴(AN)의 안정적 수요처 확보를 위해 만든 합작법인으로 석유화학 핵심사업 육성 효과와 울산이 첨단화학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크릴로니트릴(AN)은 프로필렌과 암모니아를 원료로 하는 단위체로 아크릴섬유, ABS 합성수지, 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NBL)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경제 성장 기대 및 아크릴로니트릴(AN)을 사용하는 가전·자동차·친환경 위생 분야의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로 향후 매출 및 이익 제고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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