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클래스효성과 우전지앤에프는 28일(월) 포항시청에서 경상북도, 포항시와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계신문] 더클래스효성과 우전지앤에프가 750억 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경북 포항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 내 4만 5,276 ㎡(1만 3,720평) 부지에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소재인 황산니켈 및 황산코발트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이에 100여개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어질 전망이다.

이철승 더클래스효성 대표, 김재호 우전지앤에프 대표는 28일(월) 포항시청에서 경상북도, 포항시와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우전지앤에프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효성그룹 차원에서 제2의 반도체라 불리는 이차전지 산업분야에 전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만큼 대규모 후속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클래스효성은 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 공식 딜러사로 수도권과 충청지역에 다수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룹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라는 목표에 따라 이번 투자가 이뤄지게 됐다.

이러한 투자 결정의 배경에는 2019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소재부터 완제품, 리사이클링까지 전국 최고 수준의 산업생태계 구축을 완료한 경북과 포항의 입지적 강점이 크게 작용했다.

효성그룹의 투자를 받게 되는 우전지앤에프는 지역과 함께 성장한 기업으로 2009년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시작해 10여년이 지난 현시점에는 양극재 핵심소재인 고순도 황산니켈을 생산할 수 있는 용매추출공법 상용화에 성공한 국내 유일 업체이다.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관련 특허도 출원하는 등 효성그룹의 당당한 사업파트너로 성장하여 여타 중소기업의 성장 비전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포항과 경북은 전기차에 필수적인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더 많은 기업이 경북을 투자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투자인프라 조성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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