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150억 원을 투입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본부 주관으로 저속 특수목적 전기구동 차량을 위한 부품생태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광주그린카진흥원 전경

[기계신문] 광주광역시가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한 특수목적 전기차(EV)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 기업 지원에 본격 나섰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150억 원을 투입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본부 주관으로 저속 특수목적 전기구동 차량을 위한 부품생태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 부품기업을 대상으로 ▲독자기술 부품개발 ▲공용부품 확대 ▲플랫폼 개방 활용 ▲시험·평가 ▲인증대응 등 5개 분야에 대한 수혜기업을 모집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그동안 해외 수입에 의존해온 기존 공급부품을 대체하기 위해 독자기술 부품개발을 지원하며, 특수목적 전기차 차종 및 차급에 따라 맞춤형으로 적용하기 위한 공용부품 개발을 지원한다.

또, 주관기관이 보유한 차량 플랫폼을 개방해 지역 기업의 특수목적 전기차 신규 개발에 대한 설계를 지원하고 부품 성능 확보와 인증 획득을 위한 시험·평가, 인증대응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에 있는 특수목적 전기차 적용부품 등 연관 제품(기술) 분야 중소·중견기업으로, 자격 심사 및 평가를 통해 수혜기업(20건)을 선정한다.

지원 희망 기업은 오는 25일(금)까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현장 접수는 같은 기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본부에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본부 및 (재)광주그린카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지난해 공용부품 확대 지원 3건, 시험·평가 지원 13건, 인증대응 지원 2건 등 총 18건을 지원했으며, 수혜기업의 2021년 매출 총액은 전년보다 21.3% 증가한 1,524억 원, 신규 고용창출 19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지역 기업들이 미래차 전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다변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특수목적 전기차 및 부품 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 산업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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