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사업청이 헬기 변환 정류기 등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부품 2종에 대하여 규격화를 완료하였다.

[기계신문] 방위사업청이 헬기 변환 정류기 등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부품 2종에 대하여 규격화를 완료하였다.

국방 규격화란 개발품에 대한 도면, 기술자료, 시험평가 방법 등을 문서화하는 것으로써 규격화가 되어야 연구개발이 완료되게 되며, 규격화를 통해 향후 개발품과 동일한 성능과 형상을 가진 장비 등이 안정적으로 조달될 수 있도록 하고, 원가산정과 품질보증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업체의 연구개발 참여 활성화를 위해 부품 국산화 개발 품목에 대해서는 개발업체에게 5년간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인정해주고 있다.

이번에 규격화한 부품 2종은 ‘다목적기동헬기(KUH-1)용 변환 정류기’ 및 ‘5인치 함포용 슬라이드’로, 그동안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여 앞으로 우리 군은 해당부품을 국내업체로부터 필요한 시기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 다목적기동헬기(KUH-1)용 변환 정류기

‘다목적기동헬기(KUH-1)용 변환 정류기’는 헬기 발전기에서 발생되는 교류 전원을 직류 전원으로 변환시켜주는 부품으로 수출통제(EC) 품목에 해당되어 다목적기동헬기 전력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번 국산화 개발로 해당 부품을 적기에 조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수입품 대비 약 5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단가를 낮추어 향후 3년간 약 11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5인치 함포용 슬라이드’는 함포의 주요 기능품들이 장착되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지지용 기계 구조물로 해외업체 독점 공급으로 인해 부품의 조달과 군 전력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국산화 개발로 안정적인 공급여건을 마련하였고, 수입품 대비 약 7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향후 5년간 약 200억 원의 국가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 5인치 함포용 슬라이드

특히, 해당 슬라이드 부품은 절충교역으로 확보한 제조기술을 국산화 개발로 성공한 사례로 앞으로 유사한 부품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절충교역(Offset)이란 외국으로부터 군사장비, 물자 및 용역을 획득할 때 외국 계약자에게 기술이전 및 부품 역수출 등과 같은 일정한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조건부 교역을 말한다.

방위사업청 김태곤 방위사업정책국장은 “수입부품에 대한 국산화 개발을 적극 장려하여 우리 군의 안정적 전력운영을 지원하고 국내업체의 기술력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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