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신문] 경상남도는 태림산업(창원), 네오넌트(양산)가 중소벤처기업부의 ‘K-스마트등대공장’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K-스마트등대공장 지원사업’은 국내 제조업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고 스마트공장의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선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K-스마트등대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끄는 공장(대기업 위주)을 선정하는 등대공장을 벤치마킹한 국내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선도형 스마트공장을 의미한다.
이번 공모에는 지역테크노파크를 통해 추천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 및 사업계획서를 평가하여 고도화, 지속가능성, 산업·경제적 파급효과가 우수한 전국 1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이 중 경남 기업은 2개사가 선정되었다.
태림산업은 자동차 조향장치 부품을 설계·생산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인 ZF, 보쉬 등 1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3D 모의실험(시뮬레이션) 기반의 생산라인 운영,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료수집 및 딥러닝 분석을 기반으로 한 조립자동화 설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뿌리업종인 네오넌트는 정밀주조 분야에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정제어를 시행하고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반 스마트 설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정밀주조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기업제조혁신역량 레벨4 수준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레벨4는 수집·분석된 생산정보를 토대로 원인과 해결책을 시스템이 스스로 판단하고 실시간으로 제어하여 생산 최적화하는 수준이다.
공모에 선정된 2개 기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기업당 약 2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추진한다. 국비 12억 원을 지원받으며, 경남도와 창원․양산시로부터 최대 4.8억 원의 지방비를 추가 지원받는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선정된 기업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공장 구축이 완료되면 도내 유사 기업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제대로 된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는 2018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2천 개 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로 경남형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말까지 약 1,900개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하여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는 지난 4월 공모 선정된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이어, 이번 K-스마트등대공장 지원사업과 같이 스마트공장 고도화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지역 제조기업의 질적 성장을 이뤄가겠다는 목표로 제조업 혁신 전략을 추진 중이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