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국내 반도체 제조업계에 불화수소 소재를 공급하던 솔브레인은 작년 7월 일본 수출규제로 큰 위기에 직면했다. 고객사 납품에 차질이 생기면 국내 반도체 산업 전반에 타격이 몰아닥칠 상황이었다. 다행히 지난1월 솔브레인은 정부지원과 자체 기술력으로 12N(12나인) 액체 불화수소 대량 생산 국산화에 성공하여 차질없이 공급했다.LG화학은 이번 1분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탄소나노투브(CNT)’는 전기·열전도율이 구리와 같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꿈의 신소재로 배터리, 반도체, 항
[기계신문] 반도체 집적회로의 성능이 2년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Moore’s law)’이 깨진 뒤 새로운 형태의 반도체 연구가 활발하다. 실리콘이 아닌 다른 물질을 써서 더 작고 성능이 좋은 반도체를 개발하려는 시도인 ‘모어 무어(More Moore)’다.UNIST 신소재공학부 권순용 교수팀이 ‘고성능 초미세 반도체’의 소자 구현에 걸림돌이던 ‘2차원 금속 전극 물질’을 4인치(inch) 직경의 실리콘 기판에 원하는 형태로 합성(patterning)하는 데 성공했다.반도체 칩(Chip)의 성능을 높이려면 칩을 구성하
[기계신문]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로나19로 항공화물 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수출기업을 위해 29일(수) 특별 여객 화물기 2대를 긴급 편성해 중국 충칭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보냈다.충칭으로 떠난 전세기에는 반도체 및 관련 자재 등 우리 수출입 기업 26개사의 제품 18톤이 실렸고, 자카르타 행에는 공기청정기, 섬유, 진단키트 등 12개사의 화물 약 16톤이 실렸다.이날 인천공항에서 전세기 운항 현장을 참관한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은 “최근 급증한 기업들의 항공화물 수출 애로를 적극적으로 정부에 전달하고 대안을
[기계신문] 시스템반도체를 설계하고, 이를 구현하고자 하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스타트업·벤처기업은 영국의 Arm이 제공하는 검증된 설계 패키지인 Flexible Access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Flexible Access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시 필수적인 CPU·GPU 등 IP를 이용, 기술지원을 포함한 설계 패키지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4월 22일(수) 시스템반도체 분야 스타트업·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자상한 기업(12호) 업무협약을 최초로 온라인 영상 플랫폼을 통해 체결했다.이번 협약에는 세계 최대 반도체 설
[기계신문] 피팅·밸브 제조 기업 ㈜비엠티가 부산 기장군 신소재산업단지 47,933㎡ 부지에 총 395억 원을 투자해 기존 양산 본사와 제1공장을 확장 이전한다.이에 비엠티는 4월 14일 부산광역시와 오거돈 부산시장, 윤종찬 비엠티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본사 및 생산공장 이전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비엠티는 30여 년 축적된 기술력을 자랑하는 피팅·밸브 제조 기업으로, 2016년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월드클래스300’은 매출액 400억 원~1조원, 5년간 연평균
[기계신문] 최근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등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전력으로 처리하는 초저전력 전자소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널리 사용되는 컴퓨팅 방법인 폰-노이만(Von-Neuman) 방식의 전력 소모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람의 뇌를 모사하는 정보 처리 방식인 신경망모사(Neuromorphic) 컴퓨팅이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폰-노이만 컴퓨팅은 정보를 처리하는 프로세서와 처리된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가 분리된 구조를 갖는 시스템으로, 폰-노이만 병목 현상이라 불리는 프로세서
[기계신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Incorporated, 이하 TI)가 기존 NTC(negative temperature coefficient) 서미스터에 비해 정확도가 50%까지 더 우수한 선형 서미스터 제품들을 자사의 온도 센싱 제품군에 새롭게 추가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정확도가 더 우수하기 때문에 다른 부품이나 전체적인 시스템의 열 한계에 더욱 근접한 수준으로 작동할 수 있어, 엔지니어가 BOM이나 총 솔루션 비용은 낮추면서 성능을 극대화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NT
[기계신문] 파워반도체 부품 제조기업인 제엠제코㈜가 총 81억여 원을 투자해 수도권 본사 및 연구소를 부산으로 이전하고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이에 제엠제코는 부산광역시와 18일 부산시청에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제엠제코는 파워반도체를 패키지할 때 웨이퍼 다이(Die)와 리드프레임을 연결하는 전극 중 하나인 클립(Clip)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반도체 메이저 대기업인 삼성전자, 인피니언(Infineon),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에 공급하는 파워반도체 분야 강소기업이다.파워반도체는 부산시
[기계신문] 반도체 기술은 응집물질물리학이라는 기초과학 지식에 뿌리를 두고 탄생하여 지난 70년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최근 소형화 및 고성능화의 근본적 한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응집물질물리학 기초연구에 요구되는 시대적 과업이 있다면, 새로운 개념의 반도체 소재 및 소자 기술을 창안하는 것이다.오늘날 반도체 기술은 전자의 기본 성질인 ‘전하’와 ‘스핀’에 의존해 왔다. 예를 들어, 전기장으로 전하의 흐름을 제어하여 전자소자를 만들거나, 자기장으로 스핀의 방향을 제어하여 정보를 저장하거나, 신개념 전
[기계신문] 과산화수소(H₂O₂)는 치약이나 주방세제 등 생활용품은 물론 멸균이 필요한 의료현장, 폐수 처리제, 불순물 제거가 필요한 반도체 공정 등에서 폭넓게 사용된다.산업용 과산화수소는 주로 안트라퀴논 공정으로 생산된다. 하지만 안트라퀴논 공정은 값비싼 팔라듐 촉매를 사용하며, 에너지가 많이 소비될 뿐 아니라 부산물로 유기물이 발생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한계가 있다.초정밀 반도체 및 기계부품의 발전과 함께 과산화수소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저렴하면서도 높은 효율로 과산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공정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기계신문] 엠이엠씨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충남도지사 등 정부·지자체와 삼성전자, 동우화인켐, 한국외국기업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업계 및 기관에서 참석한 가운데, 22일(금) 충청남도 천안시에 소재한 신규 제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엠이엠씨코리아 제2공장은 반도체 제작에 반드시 필요한 원소재인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총 투자금액은 4.6억 달러이며 직경 300㎜ 실리콘 웨이퍼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할 예정이다.엠이엠씨코리아는 현재 제1공장에서 300㎜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를
[기계신문] 부산대 재료공학부 박민혁 교수, 서울대 재료공학부 황철성 교수 공동 연구팀이 광학기기나 장식품 등에 쓰이는 플루오라이트 구조를 기반으로 인공초격자를 개발, 메모리 디바이스 및 에너지 변환·저장 소자로 응용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냈다. 이때 플루오라이트(fluorite)란 플루오린화 칼슘(CaF2)에서 나타나는 등축 결정계 광물로 청색의 인광을 방출한다.원자들을 인공적으로 배열하여 새로운 구조를 만들면 자연상에 존재 하는 재료로는 구현할 수 없는 특성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인공초격자를 기반으로 한 신소재는 기존 재료
[기계신문] 반도체 공정 중 박막 증착 공정은 실리콘 웨이퍼(Wafer) 위에 얇은 층 형태의 박막을 단계적으로 겹겹이 쌓아가는 핵심공정이다.박막은 반도체 회로 간의 구분과 연결, 보호 역할을 담당하며, 박막을 최대한 얇고 균일하게 형성할수록 반도체 품질이 향상된다. 그런데 박막의 두께가 1㎛ 이하로 매우 얇아 이를 구현하는 것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이에 박막 형성 상태를 수시로 측정하고 확인하는 작업이 중요하다.이러한 가운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화학기상증착 장비 내부에서 웨이퍼 위에 박막이 형성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하
[기계신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일(목) 94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총 10주 간 진행된 ‘지능형반도체 설계전문 엔지니어 양성교육’ 수료식을 거행한다.‘지능형반도체 설계전문 엔지니어 양성교육’은 ETRI 서울SW-SoC융합R&BD센터가 주관하여 지능형반도체, 인공지능(AI) 관련 실무역량을 지닌 설계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양성된 인력은 시스템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관련 중소·중견기업으로의 채용을 지원 받는다.2009년부터 시작된 교육은 지난해까지 10년간 총 648명의 SW-SoC 설계전문
[기계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프로젝트 기반 석사인력양성 사업을 시작한다. 이에 8월 27일(화) 더케이호텔서울에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술 인력양성 사업」 출범식을 가졌다.올해 첫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계가 그간 지속적으로 요청한 인력양성을 위하여 석사학위과정과 비학위형 단기과정 2가지 트랙으로 운영될 계획이다.석사학위과정은 산업계 수요를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 설계, 참여기업과 산학프로젝트 연계 수행 등을 통해 졸업 후 즉시 활용가능한
[기계신문] 중소벤처기업부 내에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AI), 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미래산업전략팀이 2021년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가동된다.중소벤처기업부가 중점 육성할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중소·벤처기업이 261개 업체에 불과한 사실상 불모지로 설계(팹리스)-생산(파운드리)-수요 기업간 연계가 부족한 분야다.또한 전기·미래차 분야는 중소·벤처기업들에게는 아직 초기단계로 생태계가 조성되지 않아 관련 부품업체들이 도태 기로에 있으며, 인공지능(AI) 분야도 주요 선진국에 비해 다소 격차가 있다고 보고 중소기업이 인공
[기계신문] 전자기기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반도체 소자인 트랜지스터(transistor)는 흔히 ‘수도꼭지’에 비유된다. 좋은 수도꼭지란 열면 물이 콸콸 나오고, 잠그면 즉시 물이 한 방울도 나오지 말아야 한다. 물 대신 전류를 흐르게 하는 트랜지스터의 역할 또한 ‘속도’와 ‘스위칭’이 중요하다. 정보 처리를 위해 트랜지스터를 켜면 전류가 빠르게 잘 흐르고, 끄면 흐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최근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신개념의 수직 유기 트랜지스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웨어러블·플렉서블 기기의 핵심인 유연소자를 저렴하면
[기계신문] 열을 전기 에너지로, 또는 그 반대로 직접 변환할 수 있는 열전 재료는 폐열 수거 및 지속 가능한 발전 에너지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주변의 열을 이용한 열전 발전 기술은 부가적인 장치 없이 직접 전기를 생산 할 수 있어, 구조가 간단하고 고장 가능성이 적으며 신뢰성 있는 전력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하지만 열전 소자의 발전 효율은 그리 크지 않아 널리 쓰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열전 소자 발전 효율의 향상은 반드시 필요하다. 소자의 발전 효율은 소재의 성능에 의하여 크게 좌우되며, 소재 성능 향상이 소자의
[기계신문] 중소기업중앙회가 일본 수출제한조치와 관련해 중소제조업 269개사를 대상으로 「일본 정부의 반도체소재 등 수출 제한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 59.0%가 일본 수출규제가 지속될 경우 6개월 이상 감내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관련 산업에 대한 영향이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59.9%로 높게 나타났음에도, 이에 대한 자체적인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46.8%의 업체가 ‘대응책이 없다’고 응답할 만큼, 관련 중소기업들이 현 상황을 전혀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정부의 수출제한 조치의 영
[기계신문] 최근 메모리반도체 가격하락과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반도체산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타계하기 위한 방안으로 3D 메모리와 관련된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허청에 따르면, 3D 메모리 관련 출원은 2013년 이전에 연 150건 이하에 불과했으나, 2014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하여 매년 약 300건의 출원이 지속되고 있다.3D 메모리 기술은 반도체 소자를 여러 층으로 적층함으로써 단위면적당 저장용량을 극대화시키는 반도체 제조공법으로, 대표적인 제품으로 비휘발성 메모리 분야에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