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에 따르면, 올해 전산학부를 선택한 무학과 학생들의 증가율은 2018년 대비 무려 31.2%나 급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계신문] 27일 KAIST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이후 1학년에 재학 중인 새내기학부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학과 신청접수 결과, 전산학부 신청자 수가 2018년과 2019년 각각 160명(19.5%)과 192명(22.8%)에서 2020년에는 210명(26.3%)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전산학부를 선택한 무학과 학생들의 증가율은 2018년 대비 무려 31.2%나 급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권위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지난 10월 말 발표한 ‘2020~2021 세계대학’ 컴퓨터사이언스 분야에서 KAIST는 각각 국내 1위와 세계 순위 42위를 차지했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세계 1,500개 이상의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 여건 ▲연구 실적 ▲논문 피인용도 ▲국제화 ▲산학협력 수입 등 5개 평가 항목에 총 13개 지표에 대한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매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KAIST는 2016년 SW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융합, 개방, 수요자중심, 협업, 확산, 지속’을 6대 핵심 가치로 삼고 16대 프로그램을 통하여 ‘AI·SW 10만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THE 평가순위 또한 2018~2019년 53위에서 2019~2020년 44위로, 2020~2021년에는 42위로 전년대비 2단계나 뛰어오르는 등 매년 순위가 상승하는 추세다.

KAIST 배두환 SW 중심대학사업단장(전산학과 교수)은 “2016년에 선정된 SW 중심대학 1차 사업을 통해 SW 교육을 시대적 요청에 따라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기본 체력을 다지는데 중점을 두고 산업계와 연구계의 수요에 부응하는 융합형 SW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현 시점에서 요구되는 ‘SW 안전에 대한 연구’도 이를 바탕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두환 단장은 이어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급속히 앞당겨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융합형 SW 인재양성을 위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미래수요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교육체계의 기반을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이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 수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KAIST는 이를 위해 SW 융합과정 확대는 물론 각종 제도개선, 산업계와의 협업 과정 개설 등 6대 핵심 가치 실현을 통해 기본을 갖춘 SW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내 대학들과의 합동 경진대회 등을 통해 SW 중심대학사업의 성과확산을 통한 학교 간 균등 발전을 위해서도 매진할 계획이다.

KAIST는 이밖에 컴퓨터사이언스 분야 세계대학평가에서의 지속적인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대학의 SW 글로벌/로컬 경쟁력지수’ 개발과 적용을 통해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이를 통한 가치 확산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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